북한 순항미사일 발사에 여야 한목소리 규탄

박은하 기자 2023. 9. 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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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ㆍ을지프리덤실드)를 기해 해군 함대를 시찰하고 전략무기 발사훈련을 참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했다”고 21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같은날 “경비함 해병들의 전략순항미싸일(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3.8.21

여야는 2일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도발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문종형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사흘 만에 또다시 무력도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문 상근부대변인은 “김정은 정권은 국제사회의 경고와 우려를 무시하고 올해에만 총 15회에 달하는 미사일 도발을 자행했다”며 “이는 한반도 평화를 해치는 적대행위이자, 남북 간 신뢰의 근간을 훼손하는 자멸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정권에 경고한다”며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안보 위협이 지속된다면 오로지 단호한 응징만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정권의 폭주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국제사회와의 공조 속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 구축’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어 “연이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규탄한다”며 “북한은 이미 종료된 한미연합훈련을 구실 삼아 미사일을 쏘며 핵 공격 능력을 과시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북한의 반복적 무력 도발은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이란 역효과만 얻을 것”이라면서 “북은 한반도를 위협하고 평화를 깨트리는 백해무익한 도발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또한 더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부의 사명을 외면하지 말라”며 “강 대 강 논리만으로는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없다. 평화야말로 국민의 안전과 삶, 경제를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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