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델테크놀로지 6650명 구조조정 효과에 21%↑···5년만에 최대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PC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하루 새 20% 이상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델 주가는 전날보다 21.25% 솟아오른 68.19달러(8만994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델은 지난 2분기 22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델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PC 수요가 감소하면서 올해 초 전체 인력의 5%에 해당하는 6650명을 감축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PC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하루 새 20% 이상 급등했다. 5년 만에 최대 폭이다. 1년 전보다 두 자릿수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대대적인 인력 감축의 효과로 순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델 주가는 전날보다 21.25% 솟아오른 68.19달러(8만994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7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2018년 12월 재상장한 지 약 5년 만에 하루 최대 상승 폭이다. 델은 1988년 최초 상장했다가 2013년 10월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날 급등은 전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 따른 것이다. 델은 지난 2분기 22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209억 달러를 약 10% 웃돌았다.
아울러 매출 감소에도 주당 순이익은 1.74달러를 기록하며 오히려 작년 2분기의 1.68달러보다 많았다. 시장 예상치 1.14달러보다도 50% 이상 늘었다.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비용 절감 효과 덕분이다. 델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PC 수요가 감소하면서 올해 초 전체 인력의 5%에 해당하는 6650명을 감축한 바 있다.
델은 이와 함께 올해 매출 전망치를 작년 대비 12%가량 줄어든 895억 달러∼915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델은 당초 올해 매출이 15%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가 이날 델에 대해 "초기 인공지능(AI)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며 기존의 애플 대신 델을 최고의 IT 하드웨어 종목으로 꼽는 등 긍정적 평가를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보고서는 점점 더 많은 기업이 AI 하드웨어 시장에 투자를 집중함에 따라 델이 AI 서버에 대한 수요 급증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람들이 튕겨나가' …부산 목욕탕 폭발로 21명 중·경상
- 38세인데 '만수르보다 10배 부자'…불로장생 연구에 매년 1.3조 '펑펑'
- '혜리 일등석→이코노미' 사태에 입 연 델타항공…“오버부킹 아니고 안전 때문…사과”
- '수지 효과' 대박이네…보름 만에 벌써 200만뷰 돌파한 '이 광고'
- 군산 해상서 초등교사 숨진 채 발견…휴대전화에 유서 남겨
- “제네시스·팰리세이드 값 떨어진다” 중고차, 9월에 살 만하다고?
- 정용진이 극찬한 '20만원대 선글라스'…브랜드는?
- 77만 유튜버 “개한테 한우 먹여서 죄송”…네티즌들은 갑론을박
- 모두가 생각해 본 햄버거의 그 문제…66억원 소송 당한 버거킹
- '시체 더미 위로 우르르 뛰어내려'…남아공 최악의 참사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