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에 "백해무익한 도발 멈춰야"

더불어민주당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2일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8월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연이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규탄한다. 북한은 한반도를 위협하고 평화를 깨트리는 백해무익한 도발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북한은 이미 종료된 한미연합훈련을 구실 삼아 미사일을 쏘며 핵 공격 능력을 과시했지만 북한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없다"며 "반복적 무력 도발은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이란 역효과만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더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부의 사명을 외면하지 말라"며 "강 대 강 논리만으로는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없다. 평화야말로 우리 국민의 안전과 삶, 경제를 지키는 길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을 예의주시하며 조금의 빈틈도 없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4시쯤 여러 발의 순항미사일을 포착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3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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