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 규탄 한목소리…대응 방안은 시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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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일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를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도발을 지속한다면 단호한 응징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대북 정책 기조 변화를 촉구하는 등 대응 방안에는 시각차를 보였다.
이어 북한을 향해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안보 위협이 지속된다면 오로지 단호한 응징만이 있을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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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강대강 논리만으로 한반도 평화지킬 수 없어"
(서울=뉴스1) 김정률 박종홍 기자 = 여야는 2일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를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도발을 지속한다면 단호한 응징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대북 정책 기조 변화를 촉구하는 등 대응 방안에는 시각차를 보였다.
문종형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반도 평화를 해치는 적대행위이자, 남·북 간 신뢰의 근간을 훼손하는 자멸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을 향해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안보 위협이 지속된다면 오로지 단호한 응징만이 있을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부는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정권의 폭주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국제사회와의 공조 속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 구축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연이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규탄한다"며 "한반도를 위협하고 평화를 깨트리는 백해무익한 도발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북한은 이미 종료된 한미연합훈련을 구실 삼아 미사일을 쏘며 핵 공격 능력을 과시했지만 북한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없다"며 "반복적 무력 도발은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이란 역효과만 얻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시에 윤석열 정부를 향해 "더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부의 사명을 외면하지 말라"며 "강 대 강 논리만으로는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없다. 평화야말로 우리 국민의 안전과 삶, 경제를 지키는 길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4시쯤 여러 발의 순항미사일을 포착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3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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