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신지아,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우승…시즌 첫 금메달

이성훈 2023. 9. 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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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가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신지아는 오늘 (2일)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감점 없이 기술점수(TES) 69.42점에 예술점수(PCS) 61.53점을 합쳐 130.95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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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가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신지아는 오늘 (2일)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감점 없이 기술점수(TES) 69.42점에 예술점수(PCS) 61.53점을 합쳐 130.95점을 받았습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0.38점을 따낸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01.33점을 얻어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200점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168.37점으로 2위를 차지한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나와는 무려 32.96점이나 차이가 날 정도로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신지아는 시즌 첫 금메달을 따내며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통산 2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함께 출전한 권민솔(목동중)은 전날 쇼트프로그램(50.10점)에서 8위를 차지했지만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15.83점을 따내 총점 165.93점으로 3위로 뛰어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의 배경 음악인 영국 가수 버디의 '낫 어바웃 에인절스'(Not about angels)에 맞춰
첫 번째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시작으로 트리플 루프 점프와 트리플 살코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금빛 연기를 펼쳤습니다.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칠 수 있어 기뻤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몇몇 실수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대회를 마친 신지아는 일본으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 나간 뒤 오는 20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ISU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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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기자 (trist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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