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콜로라도전 5이닝 3K 2실점 역투…시즌 4승 요건 충족

권혁준 기자 2023. 9. 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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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시즌 4승을 노리게 됐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3연속 직구를 던져 2루 땅볼을 유도했고,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닝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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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2점홈런 맞았으나 토론토 홈런 3방으로 역전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시즌 4승을 노리게 됐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2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시즌 4승(1패) 요건을 갖추게 됐다.

류현진은 이날 총 76구를 던졌고 이 중 48구가 스트라이크였다.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2.48로 소폭 상승했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찰리 블랙몬을 상대로 풀카운트, 8구 승부를 벌인 끝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 다음은 삼진 행렬이었다. 류현진은 에제키엘 토바에겐 연속 커터를 던져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엘리아스 디아즈에게도 체인지업과 커터를 적절히 배합하며 헛방망이를 이끌어냈다.

류현진은 2회에도 첫 타자 라이언 맥마혼을 1루 땅볼로 잡았다. 투구 후 1루 베이스커버가 다소 늦었지만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빠르게 들어와 슬라이딩으로 베이스를 터치했다.

이어 브랜든 로저스는 초구, 헌터 굿맨은 2구만에 3루 땅볼로 처리하며 또 다시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 투구수는 단 6구.

그러나 류현진은 3회 들어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놀란 존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타석의 엘레후리스 몬테로에겐 4구째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브렌튼 도일을 3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블랙몬에게 이날 경기 첫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토바에게 초구에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3루에 몰렸다.

디아즈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린 류현진은 맥마혼을 상대로 떨어지는 커브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돌려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이 2일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전에서 3회 엘레후리스 몬테로에게 2점홈런을 맞은 뒤 아쉬워하고 있다. ⓒ AFP=뉴스1

브랜든 벨트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한 가운데 4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타자 로저스를 6구 승부 끝에 1루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굿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존스에겐 다소 석연치 않은 볼 판정 속에 볼넷을 내주면서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그리고 만난 상대는 앞서 홈런을 맞은 몬테로. 류현진은 3연속 직구를 던져 2루 땅볼을 유도했고,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닝을 종료했다.

토론토는 5회초 어니 클레멘테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류현진은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선두타자 도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블랙몬은 2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토바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공 8개로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이어진 6회초 토론토는 대니 잰슨의 2점홈런으로 역전했고 류현진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말 시작과 함께 이미 가르시아가 등판하며 류현진은 경기를 마무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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