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헬스보이 후 요요로 158㎏…오래 못 살겠다 생각"

[서울=뉴시스] 김수영.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2023.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맨 김수영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김수영은 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지난해 11월에 결혼했다. 아내가 음식을 잘하다 보니까 제가 지금 108㎏ 정도 나간다. 한창 많이 나갔을 때는 168㎏에 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전에 개그콘서트 '헬스보이' 코너를 통해 4개월 만에 70㎏을 감량해서 98㎏가 됐다. 끝나자마자 한 달 만에 4~50㎏이 쪘다. 3개월 만에 158㎏까지 올라갔다"며 "요요가 확 와버리니까 몸이 안 좋아지더라. 혈압, 고지혈증, 지방간이 왔다. 이렇게 하다가는 오래 못 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수영은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 "사람들이 나한테 '중국 부자'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저는 너무 가난했고 힘들게 살아왔다"며 "5평 월세방에서 부모님과 누나 둘, 저까지 다섯 식구가 살았다. 연탄 피웠던 집에서 생활했는데 연탄이 없어서 한 달 정도 연탄을 못 피운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영은 "옛날에 '교차로'라는 신문을 보니까 새벽에 쓰레기 치우는 일이 올라와 있더라. 그걸 보고 일용직으로 들어갔다. 새벽 1시에 출근했다가 아침 8시에 일이 끝났다. 그러면 8시부터 (친척이 마련해준) 차 몰고 다니면서 고물 주우러 다니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김수영은 현재 근황에 대해 "유튜브를 준비하고 있다. 요즘 농촌에 일손이 많이 부족하다. 농촌 일손을 돕고 거기서 주는 음식을 먹는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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