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윤관석 의원 26일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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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과 관련해 현역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의 재판이 이달 시작된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윤 의원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이다.
다만 검찰은 윤 의원이 현역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제공한 혐의와 관련한 부분은 첫 기소에 포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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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증거조사 방법 등 정리할 전망
의원 제공용 현금 6000만원 수수 혐의 등
돈봉투 제공 혐의 부분은 일단 빠진 상태
검찰, ‘송영길 캠프’ 자금 흐름 확인에 초점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과 관련해 현역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의 재판이 이달 시작된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윤 의원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이다. 당초 12일 오후 4시로 잡혔다가 기일이 변경됐다.
재판부는 첫 재판에서 혐의 인정 유무에 관해 윤 의원 측 의견을 듣고 증거조사 방법 등을 정리할 전망이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본인의 출석 의무가 없기 때문에 윤 의원이 법정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정당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윤 의원을 구속 기소했다. 2021년 5월 당대표 선거에서 송영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윤 의원이 정당법을 어겼다는 게 검찰 시각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21년 4월 24~28일 경선캠프 관계자들에게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겠으니 나에게 돈을 달라’는 취지로 말해 선거운동 관계자에게 2회에 걸쳐 국회의원 제공용 현금 각 3000만원씩을 제공할 것을 지시·권유·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달 27~28일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2회에 걸쳐 국회의원 제공용 현금 30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다만 검찰은 윤 의원이 현역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제공한 혐의와 관련한 부분은 첫 기소에 포함하지 않았다. 지난달 4일 영장심사 과정에서 검찰은 수수자로 의심하는 현역 의원들의 이름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윤 의원에 대한 첫 기소에선 돈봉투 살포 전 자금이 윤 의원에게 전달된 혐의까지만 적용했다.
검찰은 윤 의원의 금품 살포 혐의 부분에 대해 금품 수수 의원 관련 수사와 함께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지난달 31일 검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고 관련자 조사를 통해 당시 사실관계를 정밀하게 재구성하는 등 보완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수수 의심 의원들에 대한 특정 및 혐의점 구체화 작업과 함께 송 전 대표 캠프의 자금 흐름 전반을 확인하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선캠프에 유입된 자금 전반을 확인하는 게 먼저라고 보고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송 전 대표 후원 조직으로 알려진 ‘평화와 먹고 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가 불법 경선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담당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수사 중이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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