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골잡이 황의조, 노팅엄 떠나 노리치로 1년 임대

"빨리 경기를 뛰고 싶다"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골잡이 황의조가 경기 출전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챔피언십(2부리그) 노리치시티로 1년 임대 이적했다.

노리치시티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를 임대 영입했다. 등번호는 31번"이라고 발표했다.

2022년 8월 보르도(프랑스)에서 노팅엄으로 이적한 황의조는 곧바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됐으나, 주전 경쟁에 밀렸다.

올해 2월 K리그1 FC서울로 6개월 단기 임대돼 활약한 황의조는 지난달 원소속팀인 노팅엄으로 복귀해 프리시즌 경기에 나섰으나, 2023~2024시즌 개막 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황의조는 그라운드를 밟기 위해 노리치시티 임대를 결정했다.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레스터 시티(승점 12)에 이어 2위(승점 10)를 달리고 있는 노리치시티는 주전 공격수 조슈아 서전트가 부상으로 이탈해 대체 공격수가 필요했다.

황의조는 "노리치시티에 오게 돼 기쁘다. 팀을 최대한 돕고 빨리 경기를 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이비드 와그너 노리치 감독은 "영입까지 인내심이 필요했지만, 결국 그를 데려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황의조는 9월 유럽 원정 2연전(8일 웨일스·13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나서는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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