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리버풀, 중원 보강 완료…뮌헨에서 그라벤베르흐 영입 ‘등번호 38번’

김환 기자 2023. 9. 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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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라이언 그라벤베르흐를 영입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은 그라벤베르흐 영입을 완료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그라벤베르흐는 오늘 AXA 트레이닝 센터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계약을 마무리했고, 이번 여름 리버풀에 합류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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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

[포포투=김환]


리버풀이 라이언 그라벤베르흐를 영입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은 그라벤베르흐 영입을 완료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그라벤베르흐는 오늘 AXA 트레이닝 센터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계약을 마무리했고, 이번 여름 리버풀에 합류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미드필드 보강에 집중했다. 일찍이 브라이튼에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를 영입한 뒤 이어 RB 라이프치히에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도미닉 소보슬러이를 데려왔다. 이 와중에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가 사우디 아라비아로 떠나며 공백이 더 생기며 추가 영입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리버풀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로메오 라비아를 타깃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두 선수를 두고 펼친 영입 경쟁에서 모두 패배했다. 리버풀은 카이세도를 영입하기 위해 카이세도의 소속팀인 브라이튼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첼시가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 데다 카이세도 본인이 첼시 이적만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혀 결국 경쟁에서 졌다. 다른 후보였던 라비아도 마찬가지로 첼시가 데려갔다.


사진=리버풀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요 타깃들을 다 놓친 리버풀은 이적시장 막바지 극적 영입을 노렸다. 뮌헨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그라벤베르흐를 영입하겠다는 생각이었다.


뮌헨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던 그라벤베르흐도 자신을 향한 관심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디 애슬레틱’은 “그라벤베르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다른 팀들보다 리버풀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1군에서 정기적으로 뛰고 싶은 마음에 뮌헨을 떠나고 싶어하는 중이다”라며 그라벤베르흐가 이적을 원하고 있고, 다른 팀들보다 리버풀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아약스 출신인 그라벤베르흐는 전성기 때의 폴 포그바와 스타일이 유사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준수한 신체조건과 기술을 바탕으로 하프 스페이스에서 상대를 휘젓는 유형의 미드필더다. 리버풀이 찾던 수비형 미드필더는 아니지만, 보다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라벤베르흐는 리버풀을 통해 “정말 행복하다. 이적이 성사됐고, 마침내 리버풀에 오게 되어 기쁘다. 리버풀은 세계적인 빅클럽들 중 하나다. 팬들도, 경기장도 모든 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빨리 You'll Never Walk Alone을 듣고 싶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사진=리버풀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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