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 실종자 명단공개 후 "다수 생존소식 알려와"
유혜은 기자 2023. 9. 2. 10:47
지난달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로 인한 실종자 수가 당초 집계된 수치보다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당국은 388명이 실종한 것으로 파악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트위터에 통해 "다행히도 실종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하와이 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해 최소 115명이 숨지고 1000여명이 실종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실제로 가족·친구·지인들의 실종 신고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후 당국은 점검을 거쳐 실종자 수를 388명으로 줄이고,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실종자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는 것입니다. 명단이 공개되자 여기에 포함돼 있던 다수의 사람들이 빠르게 생존 소식을 전해왔다고 AP는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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