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집 공개되자…"이런 데 살면서 왜" 분노

정기종 기자 2023. 9. 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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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으로 2명을 숨지게 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최원종이 거주하던 아파트와 내부가 공개됐다.

최원종은 경기도 분당 서현역에서 차로 2분 거리에 위치한 20평대 아파트에서 1년 이상 혼자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원종은 지난달 수인분당성 서현역과 연결된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한 이후 휴기를 들고 내려 시민들에게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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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MBC PD 수첩 통해 방영…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단지 정보 공개
20평대 10억원에 서현역서 차로 2분거리…누리꾼 "대체 사회에 무슨 불만이.."
MBC 'PD수첩' 방송 화면 갈무리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으로 2명을 숨지게 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최원종이 거주하던 아파트와 내부가 공개됐다.

MBC 'PD수첩'은 지난달 29일 방송을 통해 최원종의 자택을 공개했다. 최원종은 경기도 분당 서현역에서 차로 2분 거리에 위치한 20평대 아파트에서 1년 이상 혼자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누리꾼들은 방송 이후 공개된 아파트 단지 정보에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대가 공개되며, 비교적 여유있는 환경에서 생활했음에도 참혹한 범행을 저지른 최원종을 비난하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의 20평대 매매가는 10억~11억원 사이에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에는 14평짜리가 7억2000만원에 거래된 상태다. 전세가는 4억~5억원 수준이다.

누리꾼들은 "10억짜리 아파트에 혼자사는 사람이 사회에 무슨 불만이 있었던 거냐", "좋은 집에서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산거냐" 등의 반응을 내놨다.

최원종은 지난달 수인분당성 서현역과 연결된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한 이후 휴기를 들고 내려 시민들에게 휘둘렀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2명이 사망했으며, 시민 12명이 다쳤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최원종을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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