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홍범도 흉상, 외부 이전 추진 결정"… 보훈단체들 "당장 멈춰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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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가 교내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외부로 이전키로 결정했다.
홍범도 장군사업회 등 보훈단체들은 이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홍범도장군의 흉상을 이전하는 이유로 밝힌 주장은 근거도 없거나 허위날조된 것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공산당 입당은 일본에 대한 무장투쟁을 위해서 고려인들의 생존을 위한 입당이었다"고 했다.
단체들은 "홍범도장군의 흉상이전 시도를 당장 멈추고, 정부는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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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가 교내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외부로 이전키로 결정했다. 홍범도 장군사업회 등 보훈단체들은 이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달 31일 육사는 "교내 충무관 입구와 내부에 설치된 독립투사 6위의 흉상과 관련 각계각층의 의견을 고려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생도 교육시설인 충무관 앞에는 홍범도, 김좌진, 지청천, 이범석 장군, 이회영 선생의 흉상이, 충무관 내부에는 박승환 참령의 흉상이 있다.
여기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같은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홍 장군의 공산주의 경력을 문제 삼아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함명 변경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 국무총리는 '전세계적으로 나라가 망하거나, 히틀러 같은 독재자의 경우를 빼고는 잠수함의 명칭을 개명한 사례가 없다'는 질문에 "전세계 사례가 어떤지는 저희한테 중요할 게 없다"며 "우리의 주적과 전투를 해야하는 군함에 소련 공산당원 자격을 가진 사람을 (붙여서는 안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지역의 보훈단체들은 반발에 나섰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대전모임, 광복회 대전지부 등 단체는 1일 성명문을 통해 "우리는 홍범도장군을 향한 정부와 군의 메카시즘적 테러행위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홍범도장군의 흉상을 이전하는 이유로 밝힌 주장은 근거도 없거나 허위날조된 것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공산당 입당은 일본에 대한 무장투쟁을 위해서 고려인들의 생존을 위한 입당이었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군은 빨치산 활동을 했다고 했지만 당시 빨치산은 비정규군을 의미했으며 의병과 독립군 모두 비정규군이었다"며 "자유시 참변의 가해자인 것처럼 몰았지만 어떤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오히려 홍범도장군은 사건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탄원서를 소련 정부, 러시아 공산당, 국제공산연맹 측에 제출한 자료가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홍범도장군의 흉상이전 시도를 당장 멈추고, 정부는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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