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볏잎 갉아먹는 ‘혹명나방’ 기승…"발견시 즉시 방제"

송보현 기자 2023. 9. 2. 1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의창구 대산면의 한 관찰 대상 농지(관찰포)에서는 혹명나방으로 인한 피해입률(한뭉치 잎을 기준으로 해충으로 인해 피해를 본 비율)이 5%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혹명나방은 발생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여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짧은 시간 내에 피해가 논 전체로 확산되어 벼의 등숙률에 악영향을 준다"며 "방제는 어린 유충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인 만큼 관내 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예찰이 필요하다. 의심 개체 발견 시 즉시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혹명나방 유충 (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송보현 기자 = 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의창구 대산면의 한 관찰 대상 농지(관찰포)에서는 혹명나방으로 인한 피해입률(한뭉치 잎을 기준으로 해충으로 인해 피해를 본 비율)이 5%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술센터에 따르면 의창구 및 마산합포구 일대에서 평년보다 이른 시기에 혹명나방이 관찰됐다.

혹명나방 유충은 벼 잎을 좌우로 길게 원통형으로 말고, 그 속에서 잎을 갉아 먹는다. 처음에는 피해를 받은 유충 여러 마리가 든 채 섭식하나, 차차 분산해 한 마리가 한 개의 잎을 가해한다. 한 곳에서 상당한 양을 먹으면 새로운 잎으로 이동한다. 피해를 받은 잎은 표피만 남기고 백색으로 변한다. 발생량이 많아지면 논 전체에 피해가 확산해 출수가 불량해지고 등숙도 늦어진다.

센터측은 원인을 잦은 강우로 인해 방제가 미루어지며 혹명나방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봤다. 일반적으로 혹명나방의 방제 시기는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 사이이며 방제가 미흡한 농가는 현시점에라도 방제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것을 권장한다.

김종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혹명나방은 발생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여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짧은 시간 내에 피해가 논 전체로 확산되어 벼의 등숙률에 악영향을 준다”며 “방제는 어린 유충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인 만큼 관내 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예찰이 필요하다. 의심 개체 발견 시 즉시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w3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