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제공용' 넥슨캐시 4억원치 횡령 넥슨, 유사 범죄만 '4년 새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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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게임사 중 하나인 넥슨이 또 한번 배임/횡령의 소지가 있는 사건을 제때 적발해내지 못했다.
넥슨 측은 "2022년 회사 내부 자체적으로 넥슨캐시 관리 및 확인 과정에서 직원이 넥슨캐시를 유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대기업' 넥슨측의 관리감독 기능이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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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국내 최대의 게임사 중 하나인 넥슨이 또 한번 배임/횡령의 소지가 있는 사건을 제때 적발해내지 못했다. 이번에는 4억원 규모로,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만 3번째다.
지난 1일 국내매체 '더피알'은 넥슨의 '넥슨캐시 배임'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넥슨게임즈 소속 직원 A씨가 게임 내에서 현금으로 통용되는 '넥슨캐시'의 쿠폰을 약 3년(2019~22)간에 걸쳐 배임, 4억 2000만원의 금전적 이득을 챙겼다고 전했다.
해당 직원은 서든어택 부서에 배속됐던 인원으로, 본래는 유저들에게 제공되어야 할 '현금성' 쿠폰이 A씨의 손을 거쳐 중고거래사이트에서 현금화, A씨 개인의 금전적 이득으로 유용됐다.
'개인의 일탈'로 발생한 불미스러운 상황은 지난 2022년 넥슨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발견됐다.
넥슨 측은 "2022년 회사 내부 자체적으로 넥슨캐시 관리 및 확인 과정에서 직원이 넥슨캐시를 유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직후 3년만의 일이었다.
3년의 기간동안 A씨가 유용한 4억 2000만 캐시를 플리마켓을 통해 서든어택에서 활용되는 SP로 환산할 경우 약 '2억 SP'정도다. 인기 연예인의 '영구제 캐릭터'를 1만개 가량 획득할 수 있는 막대한 금액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대기업' 넥슨측의 관리감독 기능이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밝혀진 유사 범죄는 이번 사건을 포함해 '적어도' 3회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과거 '메이플스토리2'에서 운영자가 아이템을 조작해 버스 파티(소위 쩔파티)를 한 '핑찌 사건'을 시작으로 2020년 카운터사이드의 유료재화 쿠폰 유출 사건, 운영자가 최소 5000만원 상당의 아이템을 생성해 현금으로 유용한 던전앤파이터의 '궁뎅이맨단 사건' 등 유감스러운 사건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아이템의 현금화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료 재화'가 유출된 카운터사이드는 혐의자가 카운터사이드의 개발자가 아닌 타 부서 소속 인원으로 밝혀졌다.
다만 눈여겨 볼 점은 넥슨 자사의 네오플에서 발생한 '궁뎅이맨단' 사건이다. 궁뎅이맨단 사건은 이번 사건과 '쿠폰-게임 아이템'이라는 결이 다를 뿐, 게임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화를 직원 개인이 현금화해 유용한 사건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넥슨 측은 "해당 담당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징계해고를 하였으며, 형사고소를 진행하였다. 이후 넥슨캐시 관리 감독체계를 보다 강화하였으며,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다만 고객들에게 돌아갔어야 할 '4억원'이라는 재화 유출에 대해 유저 보상안을 마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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