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수립일 75주년 앞두고 애국심·경제 성과 촉구 [데일리 북한]

이설 기자 2023. 9. 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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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일 정권수립일(9·9절) 75주년을 앞두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을 촉구하고 애국심을 고취했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베트남 독립기념일 78주년을 맞아 웬푸쫑 총비서, 반 트엉 주석에게 보낸 축전을 1면에 실었다.

'조국이라 부릅니다, 우리 원수님!'이라는 제목의 정론에서는 "우리 인민이 열렬히 사랑하는 조국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품"이라면서 김 총비서 집권 이후 성과를 상기하고 애국심을 가져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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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정권수립일(9.9절) 75주년을 앞두고 '강대한 내 나라 길이길이 빛내가리'라는 주민들의 다짐을 실었다. 사진은 '일심단결, 하나의 대가정'이라는 문구 앞에서 환호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2일 정권수립일(9·9절) 75주년을 앞두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을 촉구하고 애국심을 고취했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베트남 독립기념일 78주년을 맞아 웬푸쫑 총비서, 반 트엉 주석에게 보낸 축전을 1면에 실었다. 북한 정권수립일을 앞두고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김 총비서 앞으로 보낸 축전도 별도로 게재했다.

1면 하단을 통해서는 "양강도에 파견된 중앙과 지방의 당원대대들이 공사성과를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정권수립일 75주년을 성과로 빛내기 위한 전인민적 투쟁이 고조되고 있는 속에 천리마타일공장이 지난해보다 훨씬 높아진 올해 인민경제 계획을 넘쳐 수행"했다고 전했다. 별도로 각지 농업부문은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1.7배 이상 높은 강냉이(옥수수) 가을걷이 실적을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2~3면에는 '김정은 동지의 품, 사회주의조국에서 참된 삶을 누려가는 인민의 영광과 행복 끝없어라'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조국이라 부릅니다, 우리 원수님!'이라는 제목의 정론에서는 "우리 인민이 열렬히 사랑하는 조국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품"이라면서 김 총비서 집권 이후 성과를 상기하고 애국심을 가져야한다고 촉구했다. 하단에서도 김 총비서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명령하고, 화성지구 1단계 1만세대 살림집을 완공하는 등 성과를 냈다면서 "절세의 애국자, 민족만대의 은인"이라고 치켜세웠다.

3면을 통해서도 김 총비서가 "남들 같으면 열백번도 더 주저앉았을 역사의 모진 고난 속에서 우리 국가제일주의 시대를 펼쳤다"면서 애국심을 고취했다. 하단에는 김 총비서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은파군 대청농장 작업반 반장, 김일성종합대학 물리학부 실장 등의 목소리를 실었다.

4면에서는 '쟁취한 영예도 고수해야 빛난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계속해서 투신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강력의 정수'라는 별도 기사를 통해서는 대중의 비상한 정신력을 강조했다. 하단에서는 방역사업을 계속 진행 중인 전국 각지의 상황을 전했다.

5면에는 '경제지도 일꾼(간부)이 지녀야할 첫째가는 자질은 높은 정치의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경제지도 일꾼들이 높은 정치의식을 가지고 당의 경제정책을 철저히 관철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별도로 채소 생산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연포온실농장 방문기를 실었다.

6면을 통해서는 한미연합연습 반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등 남한 일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위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했다. 하단에는 태평양에서 태풍12호가 발생했고, 최근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형태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담았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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