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레협 "피프티 피프티 사태, 국내 음악산업 저해하는 행위" 비판

김노을 기자 2023. 9. 2. 1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 윤동환 회장이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관련해 "대중음악산업과 직결된 문제"라고 의견을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연투유TV에서 최근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대중음악산업 구조에 대한 언급하며 피프티 피프티가 전속계약 효력정지 신청 시 문제 삼았던 몇 가지 이슈를 짚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걸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의 'Cupid'(큐피트)는 12일(한국 기준)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이름을 올렸다. /2023.04.1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 윤동환 회장이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관련해 "대중음악산업과 직결된 문제"라고 의견을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연투유TV에서 최근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대중음악산업 구조에 대한 언급하며 피프티 피프티가 전속계약 효력정지 신청 시 문제 삼았던 몇 가지 이슈를 짚었다.

우선 80억 투자금에 대해서는 음반·음원 선급금 투자 사례를 언급했다. 윤동환 회장은 "음반·음원 선급금 투자는 매달 발생하는 음반, 음원 수익을 상계 처리하는 구조"라며 "어느 정도 수익이 보장된 스타의 경우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투자가 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고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신인의 경우 선급금 투자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짚었다.

이어 "그럼에도 80억 선급금 투자를 받았다는 것은 전홍준 대표의 능력이나 가능성을 본 것이다. 이 경우 아티스트에게 고지를 의무적으로 해야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 자칫 잘못하면 음악산업 전체가 축소되고 위축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처음에는 무조건 적자로 시작해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투자와 손해, 이익이 반복되다 보면 흑자가 발생하는 시점이 올 텐데 데뷔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정산을 문제 삼는 건 착오"라고 발언했다.

윤동환 회장은 건강관리 의무를 위반했고 활동 지원이 미비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표본이 없기 때문에 기준이 불명확하다. 표준계약서에서 한정적인 내용으로 들어가게 되면 법적 다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며 "소송이 남발될 경우 전속계약의 효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동환 회장은 "좋은 콘텐츠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상황이었고 이것이 결국 K팝과 대중음악산업을 발전시키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한 "이 건으로 해외에서의 K팝에 대한 위상과 호의가 꺾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대중음악산업과 직결된 문제기 때문에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