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9절~10월 3차 발사 예고때까지 간헐적 도발 일삼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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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미사일 수발 기습 도발 북한이 최근 탄도미사일에 이어 2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을 기습적으로 도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4시께부터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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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탄도미사일에 이어 2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을 기습적으로 도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4시께부터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달 30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자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종료 이틀 만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워싱턴에서 북핵 대응 공조 강화를 비롯해 글로벌 경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를 도출한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 이날 도발에 대한 3국간 긴밀한 정보 공유와 대응 공조 역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미일 정보당국은 이날 도발의 경우 북한이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1,2차 발사 실패에 이어 오늘 10월 3차 실험을 예고한 만큼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사전 막판 점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보 파악 및 공유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순항미사일은 저고도로 비행하고 궤도를 바꿀 수 있어 탐지와 추적, 요격이 쉽지 않다.
이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북한이 전술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2형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번 미사일이 화살-1형 또는 화살-2형이 맞을 경우, 전술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순항미사일 발사를 통해 한반도 전역과 주일 미군 전력을 겨냥한 실제 핵 공격 능력을 갖추고 음을 의도적으로 과시하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달 14∼18일 사이 강원도 원산 인근 해상에서 초계함을 이용해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한 바 있으나, 합참은 사거리가 짧은 대함용 일반 순항미사일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다만 북한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은 현재까지 이번에 발사한 순항미사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31일 끝난 한미연합 UFS 연습에 대한 반발이거나 무인기 운용을 위해 전날 출범한 드론전략사령부에 대응해 도발을 감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함께 오는 9일 북한 정권수립일을 앞두고 무력 과시를 통해 확고한 김정은 체제의 내부 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도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전후까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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