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英 2부 노리치로 임대 이적…"빨리 경기에 뛰고 싶다"

안영준 기자 2023. 9. 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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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의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노리치시티로 임대 이적했다.

노리치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를 임대 영입했다. 등번호는 31번을 배정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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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 2위 질주
황의조가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첫 골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6.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의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노리치시티로 임대 이적했다.

노리치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를 임대 영입했다. 등번호는 31번을 배정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황의조는 2019년 보르도(프랑스)에서 처음 유럽 생활을 시작한 뒤 두 시즌 연속 팀 득점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하지만 2022-23시즌을 앞두고 보르도가 강등되면서 새 팀을 찾았고, 노팅엄으로 이적한 뒤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선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올 2월부터 6월까지 FC서울 단기 임대로 활약하다 다시 노팅엄으로 돌아갔지만 이번 시즌 개막 후 아직 출전을 하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8라운드 FC서울과 포항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서울 황의조가 피치로 나오고 있다. 2023.6.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출전 기회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황의조에게 노리치는 나쁘지 않은 팀이다. 노리치는 기존 핵심 공격수 조슈아 서전트가 발목 부상으로 최소 3개월 동안 뛸 수 없어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급히 필요하다.

1902년 창단한 노리치는 챔피언십 5회 우승, 잉글랜드 리그컵 2회 우승 등을 일궜다. 이번 시즌 노리치는 개막 후 3승1무(승점 10)로 24개 팀 중 2위를 달리고 있다.

황의조는 "노리치에 오게 돼 기쁘다. 팀을 최대한 돕고,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면서 "노리치는 전방 공격수들부터 높은 지역에서 압박하고 연계하는 팀이다. 그 임무를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데이비드 와그너 노리치 감독은 "영입까지 인내심이 필요했지만 결국 그를 데려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반겼다.

한편 황의조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 9월 A매치 2연전(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을 준비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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