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의 돌봄'…경남형 통합돌봄 2026년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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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어르신 등 돌봄이 필요한 도민이 사는 곳에서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경남형 통합돌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경남도 이미화 복지정책과장은 "지역 주민이 사는 곳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위기가구 발굴과 적극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경남형 통합돌봄 기본모형을 발굴하고, 만족도 조사로 효과성을 검증하는 등 2026년 전 시군으로 확대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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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2120명에게 주거부터 보건의료 일상 생활까지 통합 돌봄
홀로어르신 등 돌봄이 필요한 도민이 사는 곳에서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경남형 통합돌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2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2월 시군 공모를 통해 사천·김해·의령·함안·창녕·하동·거창 등 7개 시군이 시범 지역으로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경남형 통합돌봄은 다양한 부처와 기관에서 '사업' 중심으로 지원하는 돌봄을 '사람' 중심의 사업으로 추진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즉 개인의 욕구에 기반한 보편적 지원을 한다는 것이다. 돌봄이 필요한 홀로어르신·장애인·정신질환자 등이 사는 곳에서 필요한 주거·보건의료·요양에서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맞춤형 돌봄 제공으로 앞으로 돌봄 사업의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2120명에게 주거환경 개선, 심리 상담, 식사 지원, 병원 동행 등 개인이 필요한 3500여 건의 돌봄을 지원했다. 경로당 방문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이용자도 6천여 명에 이른다.
실제 하동군은 허리 등을 다녀 누워 지내는 70대 A씨가 저장 강박으로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쓰레기 수거 등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병원 퇴원 후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과 재가장기요양보험 신청 등을 연계했고, 건강식과 반찬을 지원해 현재 집에서 잘 지내고 있다.
거창군은 수요 조사를 거쳐 '공유 냉장고'가 가장 활성화된 곳이다. 가조면 병산마을은 놀고 있는 토지에 노인일자리사업으로 농작물을 공동으로 재배했고, 그 수확물을 공유 냉장고에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복지와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사천시와 창녕군은 돌봄활동가 양성으로 돌봄 대상자와의 결연·안부 확인 등 돌봄 인적망을 구축하고 있다. 도는 다음 달 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경남형 통합돌봄 사업을 2026년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남도 이미화 복지정책과장은 "지역 주민이 사는 곳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위기가구 발굴과 적극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경남형 통합돌봄 기본모형을 발굴하고, 만족도 조사로 효과성을 검증하는 등 2026년 전 시군으로 확대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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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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