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결말'...뮌헨 메디컬 테스트 완료→이적 실패+풀럼 복귀 (로마노)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주앙 팔리냐(28·풀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무산됐다.
뮌헨은 이번 여름 치열한 영입전 끝에 김민재와 해리 케인을 영입하며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보냈다. 리그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 또한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로 영입전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는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했다. 시즌 초반 뮌헨은 후방 지역에서 공격 전개 시 패스 미스가 자주 일어나는 문제를 겪고 있다. 중앙 수비수 김민재 또한 이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뮌헨은 후방에서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는 자원을 찾았다.
에릭 다이어(토트넘)가 후보로 언급된 가운데 뮌헨이 낙점한 선수는 팔리냐였다. 팔리냐는 포르투갈 출신으로 강력한 신체 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활동량이 뛰어나 중원 전 지역을 커버한다. 빌드업에도 강점을 보이는 팔리냐는 후방에서 롱패스를 뿌리며 공격 전개에 힘을 더한다.
팔리냐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한 뒤 2022-23시즌에 풀럼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첫 시즌임에도 리그 35경기 출전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풀럼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팔리냐의 활약으로 풀럼은 10위를 차지하며 안정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뮌헨은 빠르게 팔리냐 영입을 추진했다. 선수, 구단 간 합의를 빠르게 마무리했고 팔리냐는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하지만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고 분데스리가 이적시장이 마감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팔리냐의 이적이 무산됐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했으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팔리냐는 풀럼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풀럼이 막판에 팔리냐 이적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풀럼은 팔리냐의 대체자로 여러 선수를 물색했지만 끝내 영입에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팔리냐를 잔류시키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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