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안은진, 드디어 재회…‘소옆경2’ 따돌린 ‘연인’ 시청률 1위 [MK★TV이슈]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3. 9.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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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
순간 최고 시청률 11.8%

‘연인’ 남궁민, 안은진이 드디어 재회했다. 슬픔 속에서 두 사람의 재회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연인’이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를 따돌리고 시청률 1위를 고수했다.

남궁민·안은진, 이토록 슬픈 연인이라니
‘연인’ 남궁민, 안은진이 드디어 재회했다. 사진=연인 캡처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가 먼 길을 돌고 돌아 드디어 마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유길채는 청나라 심양으로 떠난 이장현의 유품이 도착하면서 그가 죽었다고 오인했다. 이장현의 유품은 전쟁통에 자신이 준 댕기였고, 이장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은 유길채는 산 위로 올라가 털조끼를 흔들며 이장현의 이름을 외쳐 부르고 오열했다.

‘연인’에서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가 먼 길을 돌고 돌아 드디어 마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연인 캡처
‘연인’에서 남궁민, 안은진이 드디어 마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연인 캡처
심양에서 죽음 위기에 처한 상태였던 이장현은 가까스로 죽음 위기를 넘긴 뒤, 살아남기 위해 볼모 신세로 잡혀 있는 소현세자(김무준 분)를 돕기 위해 도망친 조선의 포로들을 쫓았다. 그는 유길채를 향한 연모의 마음과 그리움 속에서 그를 만날 날을 기다리며 버티고 버텼다.

몇 해가 흐른 뒤, 이장현은 드디어 조선에 오게 됐다. 유길채와 약속했던 꽃신을 가득 싣고 한양에 돌아온 그는 설레는 마음으로 유길채의 집을 찾았다. 그런데 그가 마주한 상황은, 상상했던 것과 달랐다.

‘연인’ 9회가 전국 기준 시청률 10.6%를 기록했다. 사진=연인 캡처
‘연인’ 남궁민, 안은진의 애절한 사랑이 눈물샘을 자극했다. 사진=연인 캡처
유길채의 집에 혼례를 뜻하는 함진아비들이 찾아온 것을 목격한 그는 신부라며 유길채가 등장한 것을 보고선 그대로 굳어버렸다. 유길채는 이장현의 시선을 느끼고 고개를 돌렸고 드디어 두 사람은 재회를 맞게 됐다. 애틋한 눈빛이 교차되며 재회 엔딩을 맞은 이장현과 유길채의 슬픈 운명과 애절한 사랑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연인’ 9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기존 자체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는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이자, 금토드라마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8%까지 치솟았다. 광고 및 채널 경쟁력 핵심 지표인 2049 남녀시청률도 3.1%로 전회 대비 상승했다. ‘연인’이 적수 없는 금토드라마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덱스와의 전쟁’ 김래원, 아버지와 첫 공조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이 아버지와 첫 공조에 나섰다. 사진=소옆경2 캡처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에서 진호개(김래원 분)는 ‘장기를 도둑맞은 살인’이라는 한세진의 진단에, 범인은 피해자에게 최대한 고통을 주고 수사관들과의 머리싸움을 즐기는 쾌락형 살인마 또는 장기이식 브로커 집단 또는 피해자에게 원한이 있는 면식범 중 하나일 거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양치영(조희봉 분) 명의 핸드폰에서는 최근 통화 내역이 발견되지 않았고, 현장 감식을 끝내고 온 우삼순(백은혜 분) 조차 지문 하나, 머리카락 한 올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하면서 고난을 예고했다.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 덱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사진=소옆경2 캡처
그 사이 원한 관계를 알아보던 공명필(강기둥 분)은 ‘의사’와 교집합을 이루는 ‘석미정(박민정 분) 사망 사건’을 찾아냈다. 특히 마취과 의사였던 석미정의 아버지 석문구(최무성 분)는 마태화(이도엽)의 변호사 양치영이 법정에서 석미정을 명예훼손 하는 것도 모자라 2차 가해를 가하면서 아내마저 자살하자 병원도 그만두고 아내가 자살한 야산에서 움막을 짓고 살고 있었던 상황. 진호개로부터 양치영의 죽음을 듣게 된 석문구는 웃다가 우는 기괴한 행동을 보였지만, 양치영이 사망할 당시 알리바이를 증명할 수 없어 의구심을 자아냈다.

다음 날 한세진은 송설과 같이 경찰서로 와 부검 결과 이식수술에 쓰인 장기는 ‘신장’ 하나였으며 범인은 다른 장기들까지 연막으로 떼어냈다는 것을 전달했다. 이로써 마태화를 범인으로 확신한 진호개는 마태화가 있던 병원의 투석실로 달려갔지만 마태화는 없었고, 국가수사본부 문영수(유병훈 분)로부터 마태화를 놓쳤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좌절하고 말았다.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 한세진이 마중도 사체 부검에 나섰다. 사진=소옆경2 캡처
‘소옆경2’ 9회가 순간 최고 시청률 7.2%를 기록했다. 사진=소옆경2 캡처
결국 마태화의 도주 사건은 공개 수배로 전환됐고, 격분한 진호개는 “이 새끼 분명히 뒤에서 조종한 사람 있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이후 마태화의 ‘돈’에 집중해 조사를 펼친 그는 마태화가 마중도(전국환 분)에게 상속받은 토지를 매각했으며, 스위스 계좌로 입금됐던 매각 대금 340억을 양치영이 대신 관리했을 것이라 예상했다. 고심 끝에 양치영과 마태화가 탔을지도 모를 사설 구급차와 119구급차 57대의 CCTV까지 뒤졌지만 마태화를 찾지 못했고, 결국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반면 덱스에게 문영수와 내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켰던 진철중(조승연 분)은 덱스의 지시로 ‘마중도 살인사건’과 관련한 자료를 넣어뒀던 비밀 금고로 다시 돌아가 서류가 없어진 걸 확인하고는 ‘마중도 사망 사건’이 덱스의 약점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진철중은 문영수로부터 마태화를 놓쳤다는 소식을 들은 후 진호개를 만나 덱스가 한국에서 저지른 첫 번째 살인이 암수범죄(수사망에 포착되지 않아, 수사 개시조차 되지 않은 범죄)로 남았다면 그것부터 파 봐야 하지 않겠냐며 공조를 제안했다.

진철중으로부터 마중도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부검을 요청하는 ‘압수수색 검증 영장’을 받은 진호개는 이를 받아들였고, 다음 날 한세진이 마중도 사체 부검에 나섰다. 진호개가 ‘타살의 흔적’을 찾아내는 게 목표인 부검을 진철중과 함께 참관했다.

‘소옆경2’ 9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5.7%, 순간 최고 7.2%를 기록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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