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쿠어스필드 악몽'은 옛말이다, '천적'도 없다... 4연승 관건은 '장타주의보'-1회 삼자범퇴 [TOR 프리뷰]
류현진은 2일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 이후 1년 2개월 만에 복귀한 류현진은 2경기 감각을 조율한 뒤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번엔 2019년 5월 26일 이후 1560일 만의 4연승 도전한다.
반면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몬(우익수)-에제키엘 토바(유격수)-엘리아스 디아즈(포수)-라이언 맥마혼(3루수)-브렌든 로저스(2루수)-헌터 굿맨(지명타자)-놀란 존스(좌익수)-엘레후리스 몬테로(1루수)-브렌튼 도일(중견수)로 라인업을 짰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일 투수는 KBO리그를 거친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 크리스 플렉센이다. 2020년 두산 베어에서 21경기 8승 4패를 기록한 뒤 빅리그로 향한 그는 202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4승 6패 평균자책점(ERA) 3.61로 역수출 신화를 썼다. 지난해에도 8승 9패 ERA 3.73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해엔 헤매고 있다. 시즌 초반 시애틀, 뉴욕 메츠를 거쳐 결국 콜로라도에 정착한 그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승 6패 ERA 6.94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에게도 결코 좋은 기억이 아니다. LA 다저스 시절 6차례 등판해 1승 4패 ERA 7.09로 아쉬움을 남겼다. 개인 빅리그 최다인 10실점(5자책) 불명예 기록도 쿠어스 필드에서 쓰였다.
쿠어스필드에서 작아졌던 이유 중 하나로 '괴물 킬러'로 유명했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빼놓을 수 없다. 류현진은 아레나도에게 피안타율 0.516(31타수 16안타), 피OPS(피출루율+피장타율)도 1.591로 호되게 당했다. 특히 10실점을 기록했던 시즌인 2017년엔 10타석에서 9타수 8안타 3홈런 1볼넷을 빼앗아내며 류현진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그러나 아레나도는 더 이상 콜로라도의 선수가 아니다. 2020시즌을 마친 뒤 세인트루이스로 떠났다. 1번 타자 블랙몬(상대 타율 0.343)이 남아 있다고는 하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한 방만 조심하면 크게 걱정할 게 없어 보인다. 복귀 후 피안타 19개 중 2루타 이상 장타가 8개였고 그 중 3개가 피홈런이었다. 같은 타구라도 더 멀리 뻗는 쿠어스필드의 특성을 고려하면 더욱 더 낮은 공을 던져 특기인 땅볼을 유도해 내는 피칭을 해야 한다.
포심 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커터), 체인지업에 올 시즌 복귀하면서 시속 100㎞ 대 초저속 커브까지 장착하며 재미를 보고 있다. 레퍼토리가 다양해져 더욱 공략이 어려워졌다.
다만 이날 만큼은 이 커브가 독이 될 수도 있다. 쿠어스필드의 공기는 투구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리노이 대학교의 알란 네이선 교수에 따르면 MLB 평균적인 구장에 비해 6.3㎝ 가량 덜 떨어질 수 있어 장타의 위험성이 있다.
1회말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현진은 17구를 던지면서 커브는 단 하나만을 구사했다. 이를 모를 리 없는 류현진이다.
류현진 등판 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 채널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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