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주간 막올라…"함께 일하고 돌봐야"
[앵커]
어제(1일)부터 오는 7일까지는 '성별에 따른 차별 없는 평등'을 추구하기 위한 '양성평등주간'입니다.
정부와 민간의 노력에도 우리의 '양성평등'은 갈길이 멀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이를 뒷받침하는 통계, 그리고 전문가들이 말하는 대책을 안채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운영되는, 양성평등주간이 막을 올렸습니다.
<김현숙 / 여성가족부 장관> "국가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저출산 문제는 돌봄을 남성과 여성이 함께 할 때, 더 나아가 우리 사회와 국가가 함께할 때 비로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과거보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느는 등 남녀간 불평등의 격차가 좁혀지는 진전도 있었지만, 2019년 이후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남성보다 여성이 30% 정도 임금을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 갈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는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의 격차에 해당합니다.
여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비율이 남성의 3배가 넘는 통계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힘든 우리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다른 OECD 국가들과 달리 우리나라만 출산과 육아가 활발한 30대에 여성 고용률이 내려앉는 이례적인 그래프가 관측되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제활동 단절은 양성평등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허민숙 /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연구관> "일생활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국가에서 경제적으로 누군가에게 의존해야 한다라면 여성들이 성평등에 다다르기 대단히 어렵다라는 거죠."
전문가들은 남성들도 눈치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하는 등 좀 더 적극적인 양성평등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성평등 #격차 #양성평등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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