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예금자 안심해도 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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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의 예금보호기금 적립률이 전금융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호기금 외 현금성 자산까지 포함하면 새마을금고 예금자 보호 여력은 충분하다고 금융당국자들은 입을 모았다.
1일 정부에 따르면 전국 새마을금고 1293곳의 예금보호기금 적립률은 지난 6월 말 기준 약 1.0023%로 추정된다.
다른 상호금융권을 포함해 이만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업권은 새마을금고가 유일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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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치금·예탁금·준비금 등 현금도 77.3조
1일 정부에 따르면 전국 새마을금고 1293곳의 예금보호기금 적립률은 지난 6월 말 기준 약 1.0023%로 추정된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밝힌 예금자보호준비금 2조6000억원(5월 말 기준)에서 전체 수신잔액 259조4000억원(6월 말 기준)을 나눈 값이다.
이는 다른 업권과 비교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업권별 예금보험기금 적립률은 △은행 0.6412% △생명보험 0.8650% △손해보험 0.7970% △저축은행 -1.6145% △금융투자 0.8120% 등이다. 저축은행은 예금보험료를 내고 있지만 저축은행 사태 당시 받은 공적자금을 갚느라 예금보험기금을 적립하지 못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여기에 현금성 자산 77조3000억원이 추가로 있다. 부문별로 보면 △현금예치금 15조2000억원 △중앙회 예탁금 48조7000억원 △상환준비금 13조3000억원 등이다.
현금예치금은 중앙회가 다른 금융기관에 맡긴 자금으로 보인다. 중앙회 예탁금은 개별 금고가 상환준비금을 예치한 뒤 여유자금 가운데 맡긴 돈이다. 상환준비금은 개별 금고가 예탁금 및 적금 잔액의 5% 이상을 중앙회에 예치한 자금으로 은행이 한국은행에 맡기는 지급준비금과 유사한 개념이다.
개별 마을금고에 문제가 발생하면 현금예치금→중앙회 예탁금→상환준비금→예금보험기금 순으로 지원이 나간다.
예금보험기금이 타업권 대비 가장 많이 적립돼 있는 데다, 개별 금고에 지원할 일이 발생하더라도 기금 사용 전 여러 단계에 걸쳐 자금 공급이 가능한 셈이다. 예금보험기금을 제외한 현금성 자산이 총수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한다. 다른 상호금융권을 포함해 이만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업권은 새마을금고가 유일한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총수신 대비 이 정도 여력이면 예금자를 보호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예금자들이 한꺼번에 돈을 빼지만 않으면 된다”고 했다. 행안부는 최근 새마을금고 상반기 영업실적을 공개하며 “8월 들어 예수금 순유입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새마을금고 예수금 상황은 확고한 안정세”라고 밝혔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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