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목욕탕 폭발 사고 부상자 총 24명으로 늘어… 소방관 2명 전신화상 등 중상

▲ 지난 1일 오후 부산 동구 한 목욕탕에서 화재로인한 폭발이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후 부산의 한 목욕탕에서 발생한 화재 폭발 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24명으로 늘었다고 부산소방본부가 2일 밝혔다.

부산소방본부는 밤새 소방관 1명(경상)이 이번 사고 부상자로 추가로 확인돼 피해자가 총 24명으로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당초 부상자가 17명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사고 부상자가 추가 확인돼 지난 1일 기준 23명이 사고 피해자로 추산된 바 있다.

부상자는 소방관 10명, 경찰관 3명, 구청 공무원 4명, 인근 주민 7명이다.

소방관 2명이 얼굴 등 전신에 1∼2도 화상을 입은 중상이고 나머지 22명은 경상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여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1시 40분쯤 부산 동구 좌천동 매축지 마을의 한 목욕탕 건물 지하 1층 지하실에서 30분 간격으로 2번의 폭발 화재가 발생해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등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