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가을은 독서의 계절"…9월, 전국 독서문화행사 1만 건
성큼 다가온 가을입니다. 이번 9월 전국에서 독서 바람이 붑니다.
지난 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도서관, 학교 등과 함께 전시, 강연, 체험, 책 시장 등 1만여 건의 독서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9월 '독서의 달' 시작을 알린 행사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대 책 문화 축제, '대한민국 독서대전'입니다.
올해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된 고양시 특례시에서 열리는 본행사는 일산 호수공원 일대에서 9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진행됩니다.
'읽은 사이에-변화하는 나, 성장하는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행사는 출판사와 서점,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여해 독서와 관광,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려졌습니다.
해당 행사에서는 김영하 소설가, 부커상 후보에 올랐던 박상영 소설가, 2020 젊은 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강화길 소설가 등이 참가해 다양한 북토크가 진행됩니다.
밀레니얼 세대 작가 최초로 시집 50쇄 판매고를 올린 박준 시인, 신작으로 돌아온 은희경 소설가 등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지역 작가로서 북토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전국 150여 출판사 · 서점 · 독립출판 등이 참여하는 책 시장, '지역사회 속에서 서점의 문화, 경제적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학술 토론회, 어린이 독서 감상화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됐습니다.
행사 기간 중에는 전자출판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하는 '2023 디지털북페어코리아'도 함께 진행되는데, 유명 웹소설 작가나 북튜버와의 만남을 비롯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그라운드 미디어(Ground Media) 전시회, 메타버스로 구현한 그림책 등 전시 · 체험 공간을 운영합니다.
전국에서도 독서 문화 행사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021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지였던 부산시 북구는 '온; 나, 책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낙동 독서대전(9. 23.~24)을 열어 지역사회 독서 열기를 이어갑니다.
또한 서울 야외도서관(서울), ▲열 번째 가을의 책 다방(인천) ▲가을을 채우는 감성 필사(대전) ▲중학생 독서퀴즈대회(광주) ▲금호강 책 축제(대구) ▲도서관에서 즐기는 민속놀이마당(울산) ▲일상, 그림으로 기록하다(세종) ▲미션 북파서블(강원) ▲책 읽는 마법사(충북) ▲함께 한 책 읽기 독서토론 한마당(충남) ▲명사 초청 '인생문답' 강연(전북) ▲목포도서관축제(전남) ▲2023 경북(BOOK) 페스티벌(경북) ▲안데르센 동화 콘서트(경남) ▲작은 도서관 책 잔치(제주) 등 각국 17개 지자체와 교육청 소속 도서관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독서문화 행사가 진행됩니다.
문체부 또한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합니다.
오는 9월 22일(금)부터 26일(화)까지 '2023 문학주간'을 맞이해 마로니에공원과 대학로 일대에서는 문학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중앙극장은 협업을 통해 옛이야기를 소재 문학작품과 공연예술 기록물을 전시한 '이야기 무대에 오르다'를 선보입니다.
9월 22일(금)에는 전국 50개 서점에서 '심야 책방의 날'을 열어 서점 폐점 시간을 연장하고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책 체험버스'를 통해 전국 독서문화 소외지역 21여 곳을 방문해 전자출판물과 소리책 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올해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2023년 4050 책의 해' 캠페인을 진행해 책과 생일을 연계한 행사, '4050 독서살롱' 등도 운영해 독서활동을 지원합니다.
문체부 강수상 미디어정책국장은 "가을의 문턱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책을 가까이하고 그 속에 담긴 지혜와 즐거움을 한껏 느끼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9월 독서의 달' 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독서정보 누리집 독서인(www.readin.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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