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수립 75주년 앞둔 북한 "김정은 닮은 참다운 애국자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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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일 정권수립일(9·9절) 75주년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를 닮은 '애국자'가 되자면서 사상전을 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국이라 부릅니다, 우리 원수님!'이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우리 인민이 열렬히 사랑하는 조국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품"이라면서 김 총비서 집권 이후 성과를 상기하고 애국심을 가져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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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집권 이후 국방·경제 성과 상기하고 주민들에 분발 촉구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2일 정권수립일(9·9절) 75주년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를 닮은 '애국자'가 되자면서 사상전을 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국이라 부릅니다, 우리 원수님!'이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우리 인민이 열렬히 사랑하는 조국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품"이라면서 김 총비서 집권 이후 성과를 상기하고 애국심을 가져야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무진막강한 힘을 재운 주체병기들이 우주만리에로 용용이 솟구쳐오르고 최악의 역경 속에서도 인민의 행복은 날이 갈수록 더 커지고 신심은 언제나 백배했다", "거의 해마다 수도에 현대적인 새 거리들이 일떠서고 문명의 별천지들이 이르는 곳마다에 펼쳐졌으며 자강력의 소중한 결실들이 어디서나 무르익었다" 등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위대한 어버이의 품에 안겨 울고 웃으며 조국이란 무엇인가를 다시금 절감하게 된 우리 인민"이라며 "우리 인민은 절세의 애국자, 위대한 스승의 슬하에서 가장 고결한 애국을 배웠고 참다운 애국자의 자세를 알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드는 것처럼 성스러운 애국, 참답고 위대한 애국은 없다"면서 "누구나 위대한 김정은 동지를 닮은 참다운 애국자가 되자"라고 했다.
특히 "과학자는 탐구의 길을 걷고, 노동계급은 자기가 만드는 하나하나의 제품을 최상의 것으로 만들며 농민이라면 다수확의 꿈을 이루고, 청춘이라면 애국청년이 되자"라고 언급했다.
하단 기사에서도 김 총비서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명령하고, 화성지구 1단계 1만세대 살림집을 완공하는 등 성과를 냈다면서 "절세의 애국자, 민족만대의 은인"이라고 치켜세웠다.
올해 정주년(5·10단위로 꺾어지는 해)을 맞은 정권수립일을 성대하게 경축하기로 한 북한이 애국심을 고취하며 각종 경제 성과를 주문하는 모습이다. 북한은 또 올해 들어 세 번째 열병식을 준비하는 등 내부 결속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예고하고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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