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피치 클락, 포스트시즌에도 도입…'스피드 업' 효과 기대

서장원 기자 2023. 9. 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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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피치 클락'을 도입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MLB가 포스트시즌에도 투수들의 투구 시간 규칙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피치 클락은 '스피드 업'을 위해 올 시즌 처음으로 MLB에 도입됐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32분으로 피치 클락이 도입된 올해 정규 시즌보다 53분이나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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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처음 도입…정규 시즌 평균 경기 시간 25분 단축 효과
메이저리그 구장에 설치된 피치 클락.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피치 클락'을 도입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MLB가 포스트시즌에도 투수들의 투구 시간 규칙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피치 클락은 '스피드 업'을 위해 올 시즌 처음으로 MLB에 도입됐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투수는 베이스가 비어있을 땐 15초, 주자가 있을 땐 20초 이내에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의 경우 피치 클락이 끝나기 8초 전에 무조건 타격 자세를 취해야 한다.

투수가 규칙을 어길 경우 볼 1개, 타자가 어길 경우 스트라이크 1개가 주어진다.

피치 클락 도입 효과는 분명했다. 도입 후 MLB 정규 시즌 평균 경기 시간은 지난해 3시간4분보다 25분이나 단축된 2시간39분을 기록했다.

효과를 확인한 MLB 측은 포스트시즌에도 동일 규정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ESPN에 따르면 MLB 집행위원회는 포스트시즌 이전에는 어떤 규정도 개정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며, 최근 선수들과 구단주 대표들로 구성된 공동경쟁위원회에 해당 결정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32분으로 피치 클락이 도입된 올해 정규 시즌보다 53분이나 길다.

MLB 선수들도 피치 클락에 대한 적응을 어느정도 마쳤다.

ESPN은 "시즌 초반에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피치 클락 위반은 이제 4경기당 1건으로 거의 사라졌다. 정규 시즌 경기의 3분의 2가 피치 클락 위반 없이 끝났다"고 설명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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