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보다 얇고 가볍다”…중국 아너의 폴더블폰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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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HONOR)의 조지 자오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가전 전시회(IFA2023) 기조연설에서 폴더블폰 시장을 개척한 삼성전자에 도발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조지 아오 최고경영자는 "아너 매직 브이(V)2의 두께는 9.9㎜로 삼성 갤럭시(폴드5) 두께 13.4㎜보다 얇고, 무게도 231g으로 갤럭시 253g 가볍다"며 자사 제품을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폴더블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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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보다 더 얇고 가볍습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HONOR)의 조지 자오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가전 전시회(IFA2023) 기조연설에서 폴더블폰 시장을 개척한 삼성전자에 도발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조지 아오 최고경영자는 “아너 매직 브이(V)2의 두께는 9.9㎜로 삼성 갤럭시(폴드5) 두께 13.4㎜보다 얇고, 무게도 231g으로 갤럭시 253g 가볍다”며 자사 제품을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폴더블폰”이라고 강조했다.
아너는 매직브이2의 배터리 용량이 5천mAh(밀리암페아시)로 갤럭시제트(Z)폴드5의 4400mAh보다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겉으로 드러난 폴더블폰의 두께, 무게, 베터리 용량에서 삼성전자에 앞선 것이다.
중국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의 첫 폴더블폰 공개일은 2022년 1월로 삼성전자보다 3년 가까이 뒤처진다.
아너의 도발은 관심도가 높았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의 첫 번째 기조연설에서 30분 이상을 할애해 새 폴더블폰 홍보에만 집중한 결과다. 국내 업계에선 “폴더블폰 후발주자가 선두에게 선전포고하기 위한 무대로 관심도가 높은 이파 기조연설을 선택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70% 안팎이다.
아너 같은 중국 기업이 폴더블폰에 집중하는 것도 성장이 정체된 스마트폰과 달리 폴더블폰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디시(IDC) 조사 결과, 폴더블폰 시장은 향후 5년간 18% 성장해 2027년에는 연간 421억달러(한화 약 55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전세계 경기 둔화로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보다 3% 이상 감소하는 것과 상반된다.
삼성전자 부스는 신형 폴더블폰을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붐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제트(Z)플립5 수십개의 외부 액정에 이미지를 띄운 전시 공간과 폴드5, 갤럭시워치6, 갤럭시에스(S)탭9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접히는 액정의 높아진 내구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자동으로 폰을 접었다 펴는 실험 기계를 부스에 설치하기도 했다.
베를린/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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