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용 CCTV, 강남구 83명당 1대 vs 노원구 233명당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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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등산로 성범죄 살인사건' 등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 내에서도 자치구별 CCTV 설치에 지역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치구별 CCTV 운영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기준 서울시에 설치된 9만2991대의 CCTV 중 96%가 방범, 도시공원, 어린이구역 등에 설치된 방범용으로 7만9632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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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등산로 성범죄 살인사건’ 등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 내에서도 자치구별 CCTV 설치에 지역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방범용 CCTV 수가 노원구는 강남구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설치돼 있는 등 지역 간 CCTV 설치가 불균형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치구별 CCTV 운영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기준 서울시에 설치된 9만2991대의 CCTV 중 96%가 방범, 도시공원, 어린이구역 등에 설치된 방범용으로 7만9632대였다. 서울시민 121명당 1대꼴로 설치돼 있는 셈이다.
강남구에는 방범용 CCTV가 6495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전체 CCTV의 8.2%에 해당하는 수치로, 서울시 내 자치구들 중 방범용 CCTV 설치 대수로는 최다였다. 방범용 CCTV 수가 많은 곳은 은평구(4103대), 관악구(4098대), 구로구(4087대), 중랑구(3845대), 영등포구(3820대) 등이었다.
반면 방범용 CCTV 수가 적은 곳은 종로구(1808대), 중구(1964대), 노원구(2165대), 동작구(2383대), 마포구(2460대) 등이었다.
이는 인구 수와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54만2327명)보다 인구 수가 많은 송파구(66만2872명)와 강서구(57만2382명)엔 각각 2821대, 3186대의 방범용 CCTV가 설치돼 강남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자치구별 주민 수를 적용한 CCTV 1대당 주민 수는 강남구·성동구가 83명으로 가장 적었다. 용산구 88명, 금천구 90명, 강북구 93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CCTV 1대당 주민 수가 많은 곳은 송파구(235명), 노원구(233명), 강서구(180명) 등 순이다.
황 의원은 “CCTV는 범죄예방 효과와 중요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민 안전에 ‘부익부 빈익빈’ 쏠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치구별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균형 있는 설치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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