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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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내기 시작했다.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이후 쌓인 오염수 134만t이 방류를 기다리고 있고, 하루에 유입되는 약 170t 의 오염수까지 계산해보면 2030년까지 200 t 이상이 바다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방류에 앞서 우려를 이해하고 양해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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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S] 빛으로 그린 이야기]
물은 흐른다 . 흐르는 물은 어느 순간 만나게 된다 .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내기 시작했다. 지난 24일에만 200t을 방류했고, 이후 일일 방류량을 500t으로 끌어올려 17일간 총 7800t이 방류될 예정이다.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이후 쌓인 오염수 134만t이 방류를 기다리고 있고, 하루에 유입되는 약 170t 의 오염수까지 계산해보면 2030년까지 200 t 이상이 바다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방류에 앞서 우려를 이해하고 양해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수호해야 하는 우리 정부도 우려의 목소리를 괴담이라 치부하며 틀어막으려 혈안이다. 일본과 가장 근접해있는 우리나라가 오염수 방류 뒤 얻을 수 있는 게 하나라도 있을까? 사실상 오염수의 안전성을 인정한 셈인데 향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은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사진은 서울 홍제동 ‘홍제유연’의 모습이다. 이곳은 홍제천이 흐르는 유진상가 지하통제구간이다. 지난 2020년 ‘물과 사람의 인연이 흘러 예술로 치유하고 화합하다’라는 뜻으로 50 년 만에 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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