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노벨평화상 수상 자국 언론인 ‘외국 스파이’로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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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노벨평화상을 받은 자국의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를 이른바 '외국 스파이'로 지목했습니다.
AFP 통신은 러시아 법무부가 현지시간 1일 무라토프를 '외국 대리인' 명단에 추가했다고 전했습니다.
AFP통신은 무라토프가 외국 대리인으로 지목된 건 러시아 당국이 시민사회단체를 광범위하게 탄압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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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노벨평화상을 받은 자국의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를 이른바 ‘외국 스파이’로 지목했습니다.
AFP 통신은 러시아 법무부가 현지시간 1일 무라토프를 ‘외국 대리인’ 명단에 추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법무부는 무라토프가 “러시아 연방의 외교 및 국내 정책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형성하는 의견을 전파하기 위해 외국 플랫폼을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다른 나라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외국의 자금 지원을 받는 것으로 보는 인물이나 단체를 외국 대리인으로 지정해왔습니다.
외국 대리인으로 지목되면 행정적 제약이 강화되고 자금 출처를 공개하도록 강요됩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나 출판물에 외국 대리인이라는 점을 명시해야 하고 이들이 만든 콘텐츠를 공유하는 사람에게는 벌금이 부과됩니다.
AFP통신은 무라토프가 외국 대리인으로 지목된 건 러시아 당국이 시민사회단체를 광범위하게 탄압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무라토프는 1993년 독립 언론 ‘노바야 가제타’를 공동 설립한 뒤 1995년부터 편집장을 맡아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의 부정부패를 폭로해왔습니다.
2021년에는 독재에 맞선 공로로 필리핀 언론인 마리아 레사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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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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