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 美서도 K 뷰티 대세…조용히 웃는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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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화장품 제조자생산개발(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 전문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잉글우드랩(950140)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잉글우드랩(950140)이 올해 매출액 2016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3%, 16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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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최대 실적, 美 FDA 승인 받아
넉넉한 생산능력, 고객사 선호도 높아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기초화장품 제조자생산개발(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 전문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잉글우드랩(950140)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현지 인디 브랜드의 수주 증가로 고객사 포트폴리오가 변화하고 있어서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잉글우드랩(950140)이 올해 매출액 2016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3%, 16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현지 인디브랜드의 수주가 늘어난 영향이다. 올 2분기 잉글우드랩코리아의 상위 3개 고객사는 모두 인디 고객사가 차지했다. 특히 뷰티 플랫폼의 자체브랜드(PB) 제품 대량 수주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오 연구원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 수출 확대에 따른 계절성 완화, 글로벌 규격 생산(OGM) 증가에 따른 마진 개선이 두루 나타나면서 이익 레벨은 작년 7%에서 올해 13%로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 포인트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반의약품(OTC)과 넉넉한 생산능력을 꼽았다. 미국은 자외선 차단제가 OTC로 분류되기 때문에 FDA 심사를 통과한 제조시설만이 OTC 제품 등록, 수출이 가능하다.
그는 “잉글우드랩은 미국 내 20년이 넘는 오랜 업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FDA OTC 승인을 받은 몇 안 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토토와 공장, 잉글우드랩코리아의 인천 공장 모두 FDA 승인을 취득했기 때문에 선케어 시장 성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라고 강조했다.
생산능력 역시 넉넉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연간 예상 생산능력은 2억4100만개로 1분기 가동률은 토토와 40%, 인천 60~70% 수준으로 파악된다. 그는 “토토와는 아직 캐파(CAPA·생산능력) 여유가 있어 신규로 거래를 시작하는 고객사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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