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외교사절단 감탄 연발…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세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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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먹물이 풀어내는 깊고 풍성한 수묵(水墨)의 세계를 접한 주한외교사절단이 감탄사를 연발했다.
전남도가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해외 관심 유도와 세계화를 위해 2일까지 이틀간 진행하는 주한외교사절단 초청 관람 행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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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절제된 먹물이 풀어내는 깊고 풍성한 수묵(水墨)의 세계를 접한 주한외교사절단이 감탄사를 연발했다.
전남도가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해외 관심 유도와 세계화를 위해 2일까지 이틀간 진행하는 주한외교사절단 초청 관람 행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주한외교사절단 초청 행사에는 주한 핀란드, 알제리, 파키스탄, 브라질 대사 등 16개국에서 30여명이 참여했다.
방문 첫날인 1일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탑승해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했다.
이어 수묵비엔날레 메인 전시관인 목포문화예술회관으로 이동해 전시관람과 개막식에 참석하고 환영 만찬을 함께 했다.
주한외교사절단은 남도의 맛과 멋, 특색있고 수준 높은 전시를 통해 전남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만찬사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수묵비엔날레에 함께 하려고 전남을 찾아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제일의 맛과 멋이 가득한 전남에서 좋은 추억 쌓으시고 다시 방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한외교사절단은 2일 남도 수묵의 고향인 진도 4전시관(남도전통미술관)과 5전시관(운림산방 소치 1관·2관)에서 전시를 관람한다.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천년고찰 대흥사에서 특별전시(호국대전)를 관람하고 템플스테이도 체험한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수묵화가 차세대 신(新)한류 문화자원으로서 국가와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발돋음 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올해로 3회째 맞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목포와 진도 등 전남 일원에서 10월 말까지 61일간 두 달간 펼쳐진다.
'물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항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세계 20여개국 19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3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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