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재창조 비전 선포식 개최…5·5·5 프로젝트 본격 가동
[헤럴드경제(구미)=김병진 기자]경북 구미시는 1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 2층 다목적경기장에서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대(도시 접근성·산업·관광·정주 환경·사람) 인프라 확충을 통한 '50만 인구, 500억 달러 수출도시'도약을 위한 '구미 재창조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에는 구자근 국회의원(구미 갑), 김영식 국회의원(구미 을), 안주찬 시의회 의장, 민선 8기 구미시장직 인수위원회, 반도체 초격차 육성위원회, 방위산업 발전협의회, 비상 경제 대책 TF, 관계기관, 시민 등 시정 발전을 이끈 주역 7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날 열린 '구미 재창조 비전 선포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5·5· 5 프로젝트를 직접 설명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은 도시 확장의 필수조건인 접근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신설과 국·지방도 개량 및 확장으로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결하는 도로망을 개선하고 동서 횡단철도 연장(김천~구미~구미산단~신공항)과 KTX-이음의 구미역 정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서대구와 의성을 연결하는 대구·경북 광역철도의 경제성(이용률) 확보를 위한 동구미역 신설도 준비해 신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광역 교통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또 산업 인프라 확충은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을 별도 구성해 반도체 선도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킬러 규제를 혁파하고 인허가 신속 처리, 용적률 완화, 세제 지원 등 각종 혜택을 통해 최적의 투자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내 한화 시스템, LIG넥스원 등 방산 선도 기업과 연계해 2027년까지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건립과 시험 장비 구축 등을 추진하고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 특구 추진, 로봇특화 제조 물류 산업 육성 등 신산업 생태계 저변을 넓힌다.
식품 산업 클러스터 및 스마트팜 조성을 통해 농업을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관광 인프라 확충은 자연환경과 문화자산을 4개로 묶어 권역별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선산권에는 숲속의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산림휴양타운과 백현 관광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금오산에는 야외 공연장과 주차장을 확충하고 금오지 내 불빛 분수와 형곡 전망대 출렁다리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인동 천생산에는 힐링단지 조성과 함께 산림욕장과 연계한 체험·놀이 시설을 조성하고 낙동강 체육공원 일원 수변 산책로와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낭만 관광의 도시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미래 인프라 확충은 신공항 이전을 발판 삼아 경제특구 지정을 통해 신도시 조성과 기업 유치의 기반을 마련하고 신도시 내 다목적 전시컨벤션센터 구축, 항공·물류 인프라 확충 등 글로벌 비즈니스 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늘어날 주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공항 배후 지역에 2만 호 이상의 공동주택을 보급하고, 의료시설 확충과 복합쇼핑몰 조성으로 정주 여건도 함께 개선해 미래 지향형 '신개념 신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신도시 조성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연말을 목표로 구미 도시공사출범을 준비 중이다.
김 시장은 특히 사람 인프라 확충을 강조했다.
시는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입시 경쟁력이 높은 명문 고등학교를 육성하고 글로벌 교육기관 설립을 추진한다. 청년 농부를 키워내고 지역 가치 창출가(로컬 크리에이터) 창업을 지원해 미래세대가 구미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방산 혁신클러스터 선정에 이어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까지 지정돼, 신공항이 항공 물동량을 확보하는 데 전방위적인 뒷받침이 가능하도록 탄력받았다"며 "구미 재창조 5대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준비해 공항 경제권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신공항이 대한민국 중·남부권 항공 물류의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도와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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