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없는 통화…'노캔 맛집' 소니 WF-1000X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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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뉴스로 세상은 시끄러웠지만 유독 조용하게 느껴진 한 주였다.
지난달 초 국내에 정식 출시된 소니의 5세대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WF-1000XM5'와 함께한 덕분이다.
WF-1000XM5의 광고 슬로건으로 '이것은 작게 진화한 헤드폰'을 내세우고 있다.
WF-1000XM5에는 소니 헤드폰 'WH-1000XM5'에 적용된 듀얼 프로세서 구조와 멀티 노이즈 센서 기술이 그대로 구현돼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잡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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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 훌쩍 넘는 가격은 단점…'엘덱' 연결도 어려워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여러 뉴스로 세상은 시끄러웠지만 유독 조용하게 느껴진 한 주였다.
지난달 초 국내에 정식 출시된 소니의 5세대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WF-1000XM5'와 함께한 덕분이다.
WF-1000XM5의 광고 슬로건으로 '이것은 작게 진화한 헤드폰'을 내세우고 있다.
WF-1000XM5에는 소니 헤드폰 'WH-1000XM5'에 적용된 듀얼 프로세서 구조와 멀티 노이즈 센서 기술이 그대로 구현돼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잡아줬다.
그래서 재난문자가 올 정도로 거센 비가 내리는 출근길에서도 이어폰의 음량을 높일 필요가 없었다.
소니 헤드폰 커넥트 애플리케이션(앱)을 열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켜기만 하면 우산 위로 쏟아지는 빗소리, 빗길을 달리는 차 소리가 정말 문자 그대로 사라졌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혼자 음악을 들을 때보다 전화 통화를 할 때 상대방이 더 잘 체감했다. 음악소리가 시끄러운 카페나 번화가에서 통화를 해도 상대방은 주변의 소음을 거의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히려 통화를 마친 뒤 이어폰을 뺐을 때 주변이 예상보다 시끄러워 놀랄 정도였다. 그럴 땐 노이즈 캔슬링 대신 '주변 사운드'를 선택해 주변 사운드를 조정하면 편했다.
이 앱에서는 이퀄라이저(EQ)도 쉽게 조정할 수 있다. 트레블 부스트, 보컬, 편안함, 부드러움, 신남, 밝음 등을 차례로 눌러보면서 노래의 맛을 바꿔 듣는 게 가능했다.
소니는 여기에 '내 이퀄라이저 찾기'를 베타 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이퀄라이징 처리를 한 샘플이 재생될 때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과정을 세 번 가량 반복해 개인의 취향에 최적화 된 이퀄라이저를 완성한다는 게 소니 측의 설명이다.
외관상 달라진 점도 있다. WF-1000XM5의 이어버드는 전작 대비 사이즈가 25% 작아졌으며, 유닛 당 5.9g으로 무게는 20% 더 가벼워졌다.
이어팁 역시 전작보다 더 얇아졌으며, 작은 귀를 위한 SS 사이즈의 이어팁도 추가돼 선택지를 4가지로 늘렸다. 덕분에 오래 착용해도 압박감이나 이물감이 전혀 없었다.
이밖에도 소니는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패키지와 제품을 만들었다. 패키지를 열어도 별도의 쓰레기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이러한 장점들에도 이른바 '막귀'인 사람에게는 다소 비쌀 수 있는 가격(35만 9000원)이 단점이다.
또 소니의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인 엘덱(LDAC)을 연결하는 방법도 어려웠다. 이어폰 착용 시 자동으로 연결이 되거나 앱에서 지원했다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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