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년만에 다시 쿠어스필드 방문..잰슨과 배터리 호흡

[뉴스엔 안형준 기자]

류현진이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오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9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류현진은 이날 대니 잰슨과 배터리 호흡을 맞춰 시즌 6번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5번의 등판에서 류현진은 24이닝을 투구하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쿠어스필드 등판은 토론토 이적 후 처음이다.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마지막으로 오른 것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있던 지난 2019년 6월 29일이었다. 당시 류현진은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의 통산 쿠어스필드 성적은 6경기 26.2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7.09. '투수의 무덤'으로 불리는 곳인 만큼 류현진 역시 쿠어스필드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다.

이날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KBO리그 출신' 크리스 플렉센이다. 올시즌 23경기(10GS) 72.2이닝, 1승 6패, 평균자책점 6.94를 기록 중인 플렉센은 시즌 중에 콜로라도로 이적했고 콜로라도 입단 후에는 6경기 평균자책점 5.87로 조금 성적이 올랐다.

토론토는 이날 조지 스프링어와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테이블세터를 맡는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브랜든 벨트, 잰슨이 중심타선에 포진하고 위트 메리필드, 달튼 바쇼, 어니 클레멘트, 케빈 키어마이어가 하위타선을 책임진다.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몬과 에제키엘 토바르가 테이블세터로 나서고 엘리아스 디아즈, 라이언 맥마흔, 브랜든 로저스가 중심타선을 책임진다. 하위타선에는 헌터 굿맨, 놀란 존스, 엘레우리스 몬테로, 브렌튼 도일이 포진했다. 베테랑 리드오프 블랙몬은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타율 0.343을 기록했다.

토미존 수술에서 복귀한 류현진은 최근 4경기에서 자책점을 단 2점만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과연 4년만에 다시 방문한 쿠어스필드마저 극복하며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자료사진=류현진)

▲토론토 선발라인업 조지 스프링어(RF)-데이비스 슈나이더(3B)-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B)-브랜든 벨트(DH)-대니 잰슨(C)-위트 메리필드(2B)-달튼 바쇼(LF)-어니 클레멘트(SS)-케빈 키어마이어(CF), SP 류현진

▲콜로라도 선발라인업 찰리 블랙몬(RF)-에제키엘 토바르(SS)-엘리아스 디아즈(C)-라이언 맥마흔(3B)-브랜든 로저스(2B)-헌터 굿맨(DH)-놀란 존스(LF)-엘레우리스 몬테로(1B)-브렌튼 도일(CF), SP 크리스 플렉센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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