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에 등장한 2B "조건만 맞으면 홍련급으로 강하다"

앨리스, 홍련, 모더니아와 견주는 딜량...대신 조건 까다로워

레벨 인피니트 미소녀 건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가 액션 RPG '니어: 오토마타'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1일 니어: 오토마타 컬래버레이션으로 출시된 첫 SSR 픽업 캐릭터는 엉덩이의 원조 '2B'다.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만큼 성능과 상관없이 무조건 뽑겠다는 유저들이 많았다. 스킬 세트가 공개되자 "조건만 맞으면 홍련, 모더니아보다 쌔겠는데"라고 예상했다.

출시 이후 직접 2B를 사용해 본 유저들은 "조건이 까다로워서 그렇지 거의 홍련, 모더니아급이네", "성능이 뭐가 중요하냐 2B인데", "마스트 없는 사람은 쓰기 힘들겠다", "유니온 레이드에서는 필수일 듯", "체력 뻥튀기 미쳤다" 등의 평가를 내렸다. 

2B의 1스킬 '생존 행동'은 버스트 스킬 사용 시 자신에게 최대 체력 증가 버프를 부여한다. 10레벨 기준으로 1회 사용하면 10%, 2회 사용 시 20%, 3회 사용 시 57%로 점점 상승 폭이 증가한다.

2스킬 '클러스터 봄' 역시 10레벨 기준으로 전투 시작 시 자신에게 최대 체력의 6.16%만큼 공격력 버프를 준다. 방어형 캐릭터인 만큼 2B의 체력을 대폭 올려주며, 대미지 역시 최대 체력과 연관이 있다. 전반적으로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스킬로 출시됐다.

온전한 2B 성능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조건이 많이 따른다. 먼저 2버스트 캐릭터 '마스트'가 필수로 요구된다. 마스트는 버스트 스킬 사용 시 자신을 제외한 공격력이 가장 높은 아군 2기에게 최대 체력 86%와 크리티컬 대미지 25% 버프를 제공한다.

2B가 버스트 스킬을 3회 사용해도 1스킬 생존 행동으로 얻는 최대 체력 증가 버프는 57%다. 마스트는 이보다 더 높은 86%나 올려준다. 사실상 마스트가 없으면 2B의 성능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셈이다. 

또한 최대 화력을 내기 위한 예열 시간이 매우 길다. 생존 행동 버프 효과를 온전히 받으려면 버스트 스킬을 3회 사용해야 한다. 2B의 버스트 스킬 쿨타임이 40초이기 때문에 3회 효과를 받으려면 풀 버스트 타임 5회가 필요하다.

- 2B 전투 모션

레이드나 협동전, 특수 요격전같이 플레이 타임이 긴 콘텐츠를 제외하면 성능을 발휘할 콘텐츠가 적다. 공격력, 스탯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돌파 수치와 스킬 레벨 업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크다.

그럼에도 뽑을 가치는 충분하다. 앞서 이야기한 조건들만 충족되면, 현재 1티어 딜러 캐릭터인 앨리스, 홍련, 모더니아와 견줄만한 딜량을 자랑한다. 유니온 레이드, 솔로 레이드 등 높은 순위를 노리는 기존 유저나 서브 파티에 기용할 딜러가 부족한 유저에게는 적극 추천한다.

신규 또는 뉴비 유저에게 추천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앞서 출시된 체인소맨 컬래버 캐릭터 '마키마'와 비교하면 2B는 굉장히 좋은 편이다. 다만 조건 요구 사항이 너무 많다.

어디까지나 앨리스, 홍련, 모더니아와 최종 대미지를 견줄 뿐. 범용성이나 파티 조합 유동성 측면까지 고려하면 2B는 우선순위가 떨어진다. 명함만 뽑아 두거나 필그림 캐릭터 픽업 '존버'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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