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preview] 어느 때보다 중요한 슈퍼매치…수원과 서울의 목표는 ‘탈출’

김환 기자 2023. 9. 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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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는 '탈출'이다.

수원 삼성과 FC서울은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수원은 승점 22점으로 리그 11위, 서울은 승점 40점으로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수원은 강등권 탈출을, 원정팀 서울은 중위권 탈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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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키워드는 ‘탈출’이다.


수원 삼성과 FC서울은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수원은 승점 22점으로 리그 11위, 서울은 승점 40점으로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경기 키워드는 '탈출'이다. 홈팀 수원은 강등권 탈출을, 원정팀 서울은 중위권 탈출을 노리고 있다.


먼저 수원은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 불투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리그 최하위에서 탈출했지만, 광주FC 원정에서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0-4 대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완전히 꺾이고 말았다. 꼴찌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강원FC가 수원FC에 패배한 뒤 포항 스틸러스와 비기며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 수원 입장에서는 다행이다.


수원은 슈퍼매치 승리로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 강원이 어제 대구FC전에서 0-1로 패배하며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수원 입장에서는 격차를 벌릴 기회다. 이번 경기에서 수원이 승리할 경우 두 팀의 승점 차는 4점으로 벌어진다. 수원은 10위 수원FC와의 승점 차를 4점 차로 좁힐 수도 있다. 강원과의 격차를 벌리고 수원FC를 뒤쫓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물러설 곳이 없는 이 시점에 최대 라이벌인 서울을 만났다. 수원은 이번 시즌 서울을 상대로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해 9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슈퍼매치다.


그렇다고 서울이 부담감이 없는 건 아니다. 중요한 시기에 라이벌 더비를 치르게 된 것은 서울도 마찬가지다. 시즌 초반 2위까지 올라섰던 서울은 최근 부진을 거듭하며 6위까지 떨어졌고, 타이트한 중위권 싸움에 휘말리게 됐다. 게다가 서울은 안익수 전 감독이 떠난 이후 김진규 감독 대행으로 사령탑이 바뀌었다.


서울의 목표는 중위권 탈출이다. 다시 승점을 쌓아 상위 스플릿에 안착하겠다는 생각이다. 서울은 당장 7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인천의 경기 결과에 따라 7위로 내려갈 수 있다. 상위 스플릿 진입을 노리는 서울 입장에서는 바라지 않는 결과다.


한편 이번 슈퍼매치는 올시즌 수원 홈 최다 관중 동원이 예상된다. 수원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 3일 전까지 판매된 티켓은 1만 8천장 정도다. 이번 시즌 수원 홈 최다 관중은 지난 6월 24일 열린 슈퍼매치였는데, 당시 집계된 공식 관중 수는 19,513명이었다. 관계자는 지난 슈퍼매치 대비 같은 시기 예매 추이에서 이미 3천 명 이상이 넘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 빅버드 최다 관중이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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