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모로코 4강 신화' 암라바트 임대 영입..."드림 클럽에 오게 돼 영광"[공식발표]

고성환 2023. 9. 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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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피앙 암라바트(27)를 품으며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암라바트 임대를 완료했다. 그는 국제 허가 및 등록 요건에 따라 피오렌티나를 떠나 2024년 6월까지 맨유에 임대됐다"라고 발표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된 암라바트는 "맨유 선수가 되어 큰 영광이다. 이 순간을 위해 인내심을 가져야 했지만, 난 항상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제는 내 드림 클럽을 대표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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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소피앙 암라바트 / 스카이 스포츠 프리미어리그 소셜 미디어.
[사진] 유나이티드 존 소셜 미디어.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셜 미디어.

[OSEN=고성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피앙 암라바트(27)를 품으며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암라바트 임대를 완료했다. 그는 국제 허가 및 등록 요건에 따라 피오렌티나를 떠나 2024년 6월까지 맨유에 임대됐다"라고 발표했다.

맨유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상황 때문에 암라바트를 임대로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 '디 애슬레틱'은 "맨유는 초기 임대로 1000만 유로(약 142억 원)를 지불하며 완전 영입 시 2000만 유로(약 285억 원)+500만 유로(약 71억 원)를 추가 지급하게 된다. 주급도 모두 부담한다. 암라바트는 언제나 맨유 이적을 원했다"라고 보도했다.

암라바트는 많은 활동량과 뛰어난 패스 실력을 자랑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그는 위트레흐트와 페예노르트, 클럽 브뤼헤를 거쳐 지난 2019년 엘라스 베로나 유니폼을 입으며 세리에 A에 정착했다. 2020년부터는 피오렌티나에 합류해 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시즌이 하이라이트였다. 암라바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8경기에 출전하며 팀이 코파 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가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암라바트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매 경기 모로코 중원을 든든히 지켰다. 그 덕분에 모로코는 아프리카 국가로는 최초로 4강 무대를 밟으며 역사를 썼다.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암라바트는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와 FC 바르셀로나, 리버풀 등 중원 보강이 필요한 팀들과 연결됐다. 하지만 그는 지난 6월부터 맨유행을 원했고, 끝내 꿈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이제 암라바트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메이슨 마운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호흡을 맞추며 맨유 중원을 이끌게 된다. 그는 올여름 페네르바체로 떠난 프레드를 대신해 3선 자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사진] 센트레 데빌스 소셜 미디어.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소셜 미디어.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된 암라바트는 "맨유 선수가 되어 큰 영광이다. 이 순간을 위해 인내심을 가져야 했지만, 난 항상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제는 내 드림 클럽을 대표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암라바트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인연도 있다. 둘은 위트레흐트 시절 스승과 제자로 연을 맺었다. 암라바트는 "난 열정적인 선수다. 그 에너지를 팀에 가져오고 싶고, 팀을 위해 하는 모든 행동에 모든 것을 쏟을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이 어떻게 일하기를 좋아하고, 선수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텐 하흐 감독의 코칭과 지도는 나를 선수 생활 초기에 매우 발전시켰다. 난 그가 내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 올 시즌 팀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소피앙 암라바트와 에릭 텐 하흐 감독 / 블리처 리포트 풋볼 소셜 미디어.

존 머터프 디렉터도 암라바트를 환영했다. 그는 "우리는 암라바트를 오랫동안 뒤쫓았기 때문에 그를 데려오게 돼 정말 기쁘다. 그의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경기 방식은 우리가 만들어 나가고 있는 팀과 완벽히 어울린다. 그의 정신력과 역동성, 기술적 능력이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성공하려는 팀에 도움이 될 것임을 알고 있다"라고 기대를 걸었다.

한편 맨유는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암라바트를 포함해 총 4명을 새로 영입했다. 백업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를 데려왔고, 유스 출신 베테랑 센터백 조니 에반스와 단기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세르히오 레길론을 임대 영입하며 부상으로 초토화된 레프트백을 보강했고, 암라바트까지 품으며 허리를 두껍게 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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