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강댐 이틀 연속 무단 방류…“위성사진에 하얀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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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이틀 연속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정황이 포착됐다.
RFA는 8월 한 달간 황강댐의 모습을 살펴봤는데, 한동안 물을 방류하지 않다가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달 1일까지 수문을 다시 개방했다고 설명했다.
황강댐은 비무장지대(DMZ) 기준 임진강 상류 27㎞ 지점에 있어 북한이 물을 방류할 경우 수시간 내 남측 연천군에 도달한다.
2009년 9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국민 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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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의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댐에서 쏟아져 나온 물로 인해 발생한 하얀 물거품이 확인된다고 전했다.
RFA는 8월 한 달간 황강댐의 모습을 살펴봤는데, 한동안 물을 방류하지 않다가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달 1일까지 수문을 다시 개방했다고 설명했다.
황강댐은 비무장지대(DMZ) 기준 임진강 상류 27㎞ 지점에 있어 북한이 물을 방류할 경우 수시간 내 남측 연천군에 도달한다.
2009년 9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국민 6명이 사망했다. 이후 북한은 황강댐 방류시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하기로 했으나 2013년 이후 지켜지지 않고 있다.
북한의 무단 방류에 대비해 2010년 6월 경기도 연천군에 군남댐을 완공했지만 규모는 황강댐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통일부는 지난 7월 북한이 수시로 황강댐을 방류한 사실을 확인하고 방류시 사전 통보를 요청했지만 북한은 응답하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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