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입냄새" 초2 금쪽이 돌발행동→문해력 7세 진단…母 눈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언어 발달이 느린 초2 금쪽이가 7살 수준의 문해력 진단을 받자 엄마가 눈물을 쏟았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는 또래보다 발달이 느린 초2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한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가 48개월부터 초등학교 2학년 현재까지 언어는 기본이고, 놀이와 감각통합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며 "아이가 저희랑 있을 땐 평범한데 다른 사람 눈에도 정상적으로 보이는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언어 발달이 느린 초2 금쪽이가 7살 수준의 문해력 진단을 받자 엄마가 눈물을 쏟았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는 또래보다 발달이 느린 초2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한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가 48개월부터 초등학교 2학년 현재까지 언어는 기본이고, 놀이와 감각통합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며 "아이가 저희랑 있을 땐 평범한데 다른 사람 눈에도 정상적으로 보이는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발달이 늦거나 어려움이 있는 아이가 꽤 많다. 그냥 늦는 건지 적극적인 치료 개입이 필요한 건지, 그 과정에서 부모가 아이의 성장 발달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 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공개된 일상 영상 속 금쪽이는 부모와 함께 문해력 점검을 위해 독서·논술학원을 찾았다. 실력 테스트를 하던 중 선생님이 뒤에서 글자를 따라쓰라고 설명하자 금쪽이는 "아, 입냄새"라고 외쳤다.
난처한 상황에 엄마는 "무슨 냄새가 난다는 거야"라고 했지만 금쪽이는 "입냄새. 엄마, 나 더 이상 못 참겠어"라며 코를 틀어막았다. 이에 엄마는 "네 냄새야. 빨리 읽어"라고 채근했고, 민망해진 선생님은 "선생님이 말을 많이 해서 그런가 보다. 미안"이라고 사과했다.
이후 선생님은 문해력 평가 결과에 대해 "2학년 정도면 어느 정도 유창하게 책을 읽을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 읽기 독립이 안 된 상태다. 7살 수준이다. 말소리도 어눌하고 경청을 못한다. 그러니까 학습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올해도 유창성 훈련을 못하면 내년에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금쪽이 엄마는 눈물을 보였고, 이 모습을 본 금쪽이는 엄마에게 다가가 "엄마 왜 울어?"라고 위로하며 꼭 안아줬다.
MC 신애라가 "금쪽이가 언제부터 다르다는 걸 느꼈냐"고 묻자 금쪽이 엄마는 "유치원을 5살 때 들어갔는데 원장님께서 상담 요청을 하시더라. 아이가 또래에 비해 말이 느리다고 했다. 그때부터 센터를 다니면서 다양한 치료를 받아왔다"고 답했다.
오은영 박사는 "초등학교 2학년인데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가 안 되면 걱정스럽다. 국어는 기본이다. 국어보다 더 먼저 해결해야 하는 근원적인 문제는 언어 기능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글씨는 보고 쓸 수 있지만 단어를 이해하는 건 언어 발달의 문제다. 그게 안 되면 간단한 지시는 알아듣지만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 의미와 맥락에 들어있는 말을 못 알아듣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쓰기, 읽기 문제도 좋아져야 하지만 아직까지는 언어 발달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아직 초4인데…금쪽이 누나, 자폐 동생 대변까지 직접 처리 '경악' - 머니투데이
- 엘리베이터서 피 닦던 女, 쓰레기통에 '아기'를…中 이 영상에 공분 - 머니투데이
- "증상이 미친듯이 와" 차태현 자다가 벌떡, 맥박 확인→공황장애 약 먹어 - 머니투데이
- 김정균 "딸 7년간 못 보게 한 전처, 마음 바꾼 이유가…" 사연 고백 - 머니투데이
- [더영상] 日서 머리채 잡힌 BTS 뷔…일회용컵 제지당하자 머그잔 난동 - 머니투데이
- [영상] "견인차도 입주민 등록해줘"…거절당하자 아파트 주차장 막았다 - 머니투데이
- 하노이에 한국처럼 집 지었더니 "완판"…이번엔 '베트남의 송도' 만든다 - 머니투데이
- 논란된 수능 문제들..국어 지문 속 링크에 '윤 정권 퇴진' 집회 일정 - 머니투데이
- 삼성전자 5만원 깨졌다… 코로나 팬데믹 때로 돌아간 주가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