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염수를 처리수라 하겠다는 건 창씨개명"

김경수 2023. 9. 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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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부·여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처리수'로 명칭을 변경하는 걸 검토하는 건, 일제강점기 '창씨개명'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일) 국회 본관 앞 단식 농성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창씨개명하면 본질이 바뀌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기왕 창씨개명할 거면 '처리수'가 아니라 '청정수'로 하는 게 어떻겠느냐며, 국민을 무시하거나 우롱하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오염수 관련 예산이 8천2백억 원 정도 편성되는데, 차라리 그 돈을 일본에 주고 오염수를 고체화해서 보관하라고 요구하는 게 우리 피해를 줄이는 길 아니겠냐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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