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새벽 서해상에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

최지원 2023. 9. 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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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합참이 오늘(1일) 새벽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외교안보 담당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지원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일) 새벽 4시쯤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 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어 "세부 제원 등은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에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 공조하며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부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0일에도 한밤 중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기도 했었는데요.

당시엔 한미가 미군의 전략자산인 B-1(원)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를 포함해 연합훈련을 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이 그 때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은 각각 360㎞를 날아갔습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를 봤을 때, 북한이 우리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를 노린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평양 순안공항에서 계룡대까지 직선거리가 약 350㎞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아직 오늘(2일) 왜 순항미사일 도발을 했는지, 그 이유를 밝히진 않았는데요.

북한의 정권수립일인 9월 9일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의도가 있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순항미사일 #합참 #도발 #계룡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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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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