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씨’ 꺼진 태양광주…이 주식은 뜨겁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태양광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관련주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퍼스트솔라는 예외다.
북미 최대 규모의 박막형 태양광 모듈 업체이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주이기 때문이다.
2일 키움증권(039490)에 따르면 황현정 연구원은 미국 IRA 세액 공제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퍼스트솔라를 꼽았다.
황 연구원은 IRA 세액공제 적용 시 원가는 절반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퍼스트솔라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中 모듈 추가 관세 조치
미국산 모듈 수요 증가 전망
“안정적 실적 성장세 예상”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태양광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관련주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퍼스트솔라는 예외다. 북미 최대 규모의 박막형 태양광 모듈 업체이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주이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퍼스트솔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히 남아 있는 등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2일 키움증권(039490)에 따르면 황현정 연구원은 미국 IRA 세액 공제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퍼스트솔라를 꼽았다. 미국 내 생산 수직계열화를 통해 IRA의 자국 생산 조건 충족했기 때문이다. 박막형(CdTe) 패널은 결정질 실리콘 패널과 달리 폴리실리콘이 아닌 화합 물질을 사용해 중국 의존도가 낮다는 장점도 있다.
황 연구원은 IRA 세액공제 적용 시 원가는 절반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퍼스트솔라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특히 퍼스트솔라는 올해 하반기 인도에 연간 3GW 규모의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또한 미국 알라바마 주에 4번째 공장을 신설하고 2026년까지 3.5GW 규모의 5번째 공장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황 연구원은 2026년 기준 퍼스트솔라의 미국 내 모듈 생산 능력은 14GW, 전체 생산능력은 22GW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부터 중국산 모듈에 대한 추가 관세 조치가 시행되는 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환경에서 장기적으로 미국산 모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퍼스트솔라의 실적 개선세도 양호한 흐름이다.
황 연구원은 회계연도(FY) 올해 연간 실적은 하반기 인도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연 3GW의 생산 능력 확대와 시리즈 7(Series 7) 출시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 IRA 세제혜택으로 마진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피어 그룹 대비 가장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FWD PER)은 17배로 피어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으나, 최근 태양광 기업들의 주가 약세를 견인했던 정책 불확실성과 공급망 리스크, 주거용 시장 약세 영향이 제한적인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건물 흔들릴 정도”…부산 목욕탕 화재 폭발 21명 중경상
- 또 초등교사 극단 선택...‘공교육 멈춤의 날’ 불 붙을까
- 야한 옷 강요한 남편이 ‘범인’…“목 졸리고 나체로 화장실 감금”
- “20평대 10억”…‘칼부림’ 최원종 자취했던 아파트 내부 보니
- “오빠가 유치원 때부터 성추행” 알린 딸...참으라는 엄마
- "서울백병원 사랑해주셔서 감사"…80년만에 역사 뒤안길로
- "졸업식이 곧 장례식"…무기력한 '新빈곤층' 中 청년들
- '새신랑' 윤박 어쩌나… "스트레스로 원형탈모 왔다"
- “양쪽 아이라인 왜 달라?” 성형외과서 난동 부린 아나운서의 최후
- 여성 살리려 뛰어간 버스기사…‘영웅’으로 불린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