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 잃은 인천 동화마을…코스튬 축제로 인기몰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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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원도심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인기를 끌다가 최근 빈집이 늘고 있는 송월동 동화마을에 특색 있는 축제가 도입된다.
인천시 중구는 동화마을에서 일명 '코스튬 페스티벌'을 개최하기 위해 1억원을 들여 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축제 개최 시점은 10월 말로 예정하고 있다"며 "축제를 동화마을의 연례행사로 준비해 관광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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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원도심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인기를 끌다가 최근 빈집이 늘고 있는 송월동 동화마을에 특색 있는 축제가 도입된다.
인천시 중구는 동화마을에서 일명 '코스튬 페스티벌'을 개최하기 위해 1억원을 들여 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용역을 통해 벽화마을 특성에 맞는 축제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을 주변 상권에 유입시킬 예정이다.
또 축제 개최에 앞서 동화마을 상인회, 주민들과 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세부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는 동화 속 의상 대여, 코스튬 경연, 동화마을 그리기 대회, 거리 행진, 마술 공연 등 동화마을의 특색을 살린 축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송월동 동화마을은 2013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하나로, 세계 동화를 주제로 한 11개 테마 길과 벽화가 조성됐다.
이 마을은 인근 차이나타운과 함께 인천의 주요 관광지로 꼽혔으나 일대 주택 200여채 중 10% 넘는 주택이 빈집이 되며 관광객 유입도 줄고 있다.
마을 내 빈집은 2020년 14채에서 3년 만인 올해 32채로 늘었으며, 이 중 안전 우려로 구조적 보강이나 철거가 필요한 '위험' 등급 빈집도 8채로 집계됐다.
중구 관계자는 "축제 개최 시점은 10월 말로 예정하고 있다"며 "축제를 동화마을의 연례행사로 준비해 관광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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