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 발사"...사흘 만에 도발

조수현 2023. 9. 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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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사흘 만에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오늘 새벽 서해 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앵커]

우리 군 당국의 발표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이 오늘 새벽 4시쯤부터 북한이 서해 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고,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감시·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사흘 만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0일 밤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요.

미사일은 각각 360여km를 비행한 뒤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사흘 간격으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지난달 21일부터 진행 중인 올해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오는 9일 정권 수립 75주년을 앞두고 민간무력 열병식을 예고한 가운데 핵 무력 강화 의지도 거듭 드러냈습니다.

최근 노동신문은 초강력을 더욱 절대적인 것으로, 불가역적인 것으로 다져나갈 것이라며 가장 첨예하고 장기적인 반미대결전에서 새로운 전승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한미일 세 나라는 북한이 정권수립일 계기에 추가로 도발할 가능성을 에의주시하면서, 3국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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