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기차 빈패스트는 4일 연속 폭락, 오늘은 15%↓(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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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에 최근 상장된 베트남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가 오늘도 15% 이상 폭락, 4일 연속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빈패스트는 전거래일보다 15.02% 폭락한 29.50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빈패스트는 지난달 15일 미국증시에 상장, 한때 주가가 88 달러까지 치솟는 등 연일 폭등했었다.
한때 빈패스트는 상장 이후 700% 폭등, 시총이 2000억 달러에 육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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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에 최근 상장된 베트남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가 오늘도 15% 이상 폭락, 4일 연속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빈패스트는 전거래일보다 15.02% 폭락한 29.50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장 마감후 시간외거래에서도 3.75% 속락하고 있다.
최근 들어 빈패스트는 연일 폭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가 29 달러 대로 내려왔다. 앞서 빈패스트는 지난달 15일 미국증시에 상장, 한때 주가가 88 달러까지 치솟는 등 연일 폭등했었다.
그러나 최근 4거래일 연속 폭락했다. 지난달 29일에는 44%, 30일에는 11%, 31일에는 16%, 오늘은 15% 각각 폭락했다.
한때 빈패스트는 상장 이후 700% 폭등, 시총이 2000억 달러에 육박했었다.
시총 2000억 달러는 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보다 많은 것이다. 자동차업체 중에서는 테슬라, 토요타에 이어 세계 3위다.
블룸버그통신은 “기술기업이 극단적인 밸류에이션을 갖는 것이 드문 일이 아니지만 빈패스트 시총이 약 10거래일 만에 2000억 달러에 육박한 것은 독보적”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의 시총이 2000억 달러를 돌파하기까지는 3600일이 필요했고,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는 엔비디아는 약 7700일 소요됐다.
그러나 빈패스트가 4일 연속 폭락, 거품이 붕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재 빈패스트의 시총은 684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경쟁업체에 비하면 아직도 높은 것이다. 이는 미국의 대표적 완성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보다 많다. GM의 시총은 461억 달러, 포드는 485억 달러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최대 재벌 빈 그룹이 만든 전기차 업체로, 2017년 설립됐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는 없다
빈패스트는 올해 총 5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는 테슬라의 목표량 180만대와 비교하면 조족지혈이다. 이뿐 아니라 6월 현재 미국에 등록된 빈패스트 전기차는 137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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