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씹어도 안 씹혀"…유명 햄버거서 나온 이물질 '경악'

홍민성 2023. 9. 2. 0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명 프랜차이즈 햄버거 고기 패티에서 기름에 녹은 '테이프' 이물질이 발견됐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에 사는 A씨는 지난달 26일 집 근처의 한 버거킹 매장에서 햄버거를 포장해 집으로 가져와 아이들과 먹던 중 아무리 씹어도 잘 안 씹히는 이물감을 느꼈다.

A씨는 "햄버거를 몇 입 베어먹지도 않았는데 이물질이 나왔다"며 "매장에서 입막음용으로 상품권 등을 제안했지만 공익을 위해 언론에 알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환불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버거킹 햄버서거 기름에 녹은 테이프
선명한 'KING'…"불편 드려 죄송하다"
버거킹 햄버거 고기 패티에서 나온 이물질. 테이프가 고기 패티와 함께 기름에 구워지며 녹아서 뭉친 것으로 파악됐다. / 사진=연합뉴스


유명 프랜차이즈 햄버거 고기 패티에서 기름에 녹은 '테이프' 이물질이 발견됐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에 사는 A씨는 지난달 26일 집 근처의 한 버거킹 매장에서 햄버거를 포장해 집으로 가져와 아이들과 먹던 중 아무리 씹어도 잘 안 씹히는 이물감을 느꼈다.

이에 뱉어낸 이물질은 2조각이었는데, 이물질에서는 버거킹 영문자 뒷부분인 'KING'이 새겨져 있었다.

놀란 A씨는 매장에 문의하니 처음에는 '휴지'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후 다시 확인해 보곤 고기 패티를 구울 때 포장용 테이프가 함께 들어가 녹은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버거킹 햄버거 고기 패티에서 나온 이물질. 테이프가 고기 패티와 함께 기름에 구워지며 녹아서 뭉친 것으로 파악됐다. / 사진=연합뉴스


매장 측은 조리 과정의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A씨는 대형 요식업체인 버거킹에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번 일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A씨는 "햄버거를 몇 입 베어먹지도 않았는데 이물질이 나왔다"며 "매장에서 입막음용으로 상품권 등을 제안했지만 공익을 위해 언론에 알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환불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버거킹 측은 "고객분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며, 앞으로 위생 관리에 더욱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